[홍석환의 3분 경영] 영육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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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영육간 건강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1-07 14:16
  • 신문게재 2024-01-08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홍석환
홍석환 대표
우리가 건강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 육체 만을 생각한다. 사실 육체적 건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정신적 건강이다. 올해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멘티들에게 10가지 목표를 정하는데 반드시 1개는 건강에 대해 적으라고 했다. 대부분 운동, 근육 늘리기, 일정 걸음 걷기 등 육체적 건강이다.

지금까지 생활을 하면서 육체적 건강을 잃어 고생한 적이 많지만, 지나고 나니 그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고통도 개인이 감당할 수준으로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는 조금 신경 쓰이거나, 약간 불편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정신적 건강을 잃는 경우는 다르다. 홀로 된 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지인이 있다. 치매 증상이 오기 전에는 딸과 며느리 다 불편하다며 혼자 생활하셨다.

하지만, 치매가 와 상황이 매우 안 좋게 되었다. 아들과 며느리는 모실 수 없다고 하고, 딸들도 불편함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요양원으로 모셨는데, 매일 우울해 하시는 모습에 가족 전체가 힘들다고 한다. 직장인에게 정신 건강을 잃게 하는 하나가 스트레스일 것이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다양하다. 과중한 업무, 상사와 선배 등의 인간관계 어려움, 승진 탈락, 원치 않는 부서와 직무 수행, 고객이나 거래처의 불편한 관계 등 이러한 스트레스에 내성이 있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다.



육체적 건강은 겉으로 나타나는 증세가 있어 확인할 수 있지만, 정신적 건강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남자 직원을 면담하면서 의지 박약이라 질책했던 일이 생각난다.

영육간 건강을 이야기한다. 아픈 다음에 처방을 하는 것이 일상이지만, 영육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육체적 건강은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운동과 식사로 유지할 수 있을 듯하다. 정신적 건강은 바른 마음, 긍정적이며 배려하는 언행에서 유지되지 않을까?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생각난다. 균형 잡힌 영육간 건강을 위해 조금은 절제하는 생활이 필요하지 않을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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