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분기 인구 4500명 순유입…시·도별 희비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충청권 1분기 인구 4500명 순유입…시·도별 희비

세종·충남 인구 유입 늘었지만, 대전·충북 감소
대전 서구 1등 자치구 옛말?…인구 유출 지속
천안·아산시 전입 늘며 충남 순유입 4900명대

  • 승인 2024-05-15 12:02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충청권 인구 순이동.(자료=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올해 1분기 충청권 인구는 4500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충북은 순유출 현상을 보였으나, 세종과 충남에서 인구 유입 현상이 지속됐다. 특히 충남은 천안·아산의 인구 유입세가 두드러지면서 충청권에서 순유입 인구가 가장 높았다.

15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1분기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충청권에선 4500명의 인구가 순유입 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분기에만 4936명의 인구가 전입해 세종(+547명)과 함께 충청권 인구 순유입을 이끌었다. 반대로 대전과 충북은 인구 유출이 컸다. 대전은 1분기 55명이 지역을 떠났고, 충북은 928명이 순유출됐다.

대전은 충청권에서 홀로 20대(+749명) 인구가 늘었다. 충청권에서 비교적 대학교가 다수 분포했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30대(-269명)와 40대(-252명) 그리고 50대(-399명)에서 인구 순유출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서구에서 인구 순유출이 지속됐다. 2022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순유출을 보인 서구는 올해 1분기 447명의 인구를 떠나보냈다. 반대로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 인구는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년간 인구가 빠져나간 중구와 대덕구는 올해 1분기 각각 88명, 192명의 인구가 늘면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지속적인 유입세를 보인 유성구는 660명이 순유입했다.



주목을 끄는 건 충남의 꾸준한 인구 유입이다. 매 분기 수천 명 대의 인구 유입을 보이는 충남은 올해 1분기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인구가 늘며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순유입을 보였다. 충남의 인구 유입을 이끈 도시는 천안·아산과 홍성 등으로 아산은 3774명, 천안은 1092명, 홍성은 949명의 순유입이 나타났다.

세종은 10대와 20대의 순유출에도 불구하고 30대와 10세 미만 등에서 순유입이 더 많았고, 충북은 50대와 60대 등의 순유입에도 불구하고 20대와 30대 등이 지역을 떠나면서 지역별 희비가 엇갈렸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이종수 미술관 건립 드라이브 건다
  2. [맛있는 여행] 73-나비축제로 더 알려진 함평의 '생고기비빔밥'
  3. 한의학연 원장 선임 1년째 지연… 노조, 인사개입 의혹 제기도
  4. 서류전달 서비스 업무? 보이스피싱 수거책 잇단 무죄…"현금전달 범죄 가능성 적극 알려야"
  5. ‘이제 어엿한 성인’
  1. 대전 서구, 2년 연속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SA) 등급'
  2.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모의시험
  3. 대전시, 건축 3개기관과 ISAIA 2026 성공 개최 협약
  4. 호스피스병동 아버지 향한 아들 부부의 합주… "투병 앞 잠시 위로와 쉼되었길"
  5. 도박에 뒤따르는 법률 문제는? 대전충남치유센터 전문가 강의 개최

헤드라인 뉴스


국민 10명 중 6명 `물가 안정` 최우선 민생과제로 꼽아

국민 10명 중 6명 '물가 안정' 최우선 민생과제로 꼽아

국민 10명 중 6명은 최우선 민생 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최우선 민생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0.9%가 '물가 안정'을 꼽은 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17.6%), 주거 안정(9.5%), 지역경제 활성화(7.8%), 취약계층 지원 강화(3.8%) 등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물가 안정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20대 이하 57.2%, 30대 56.3%, 40대 63.5%, 50대 64.9%, 60대 이상 60.7%를 기록했다. 물..

올 1분기 영끌 이어지며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 빚 역대 최대치
올 1분기 영끌 이어지며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 빚 역대 최대치

올해 1분기(1~3월)에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이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체 가계 빚(부채)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신용대출이 5조 원 가까이 줄어든 영향으로 가계 빚 증가 폭은 전 분기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28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1925조 9000억 원)보다 2조 8000억 원 많다. 이는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 대전에 문 연다…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 대전에 문 연다…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20일 대전 서구에 둥지를 틀었다. 산림청과 산림복지진흥원은 이날 진흥원 신청사와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장종태 의원(서구갑) 등이 참석해 목조건축의 시공 방식과 내화 및 내진 설계 등 구조적 특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경청한 뒤 사무 공간으로 쓰이는 본관동과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는 교육동, 그리고 문화공간인 숲속도서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건축 전반을 살펴봤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공공건축 부문의 탄소중립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축제 즐기는 학생들…‘로봇개 신기하네’ 축제 즐기는 학생들…‘로봇개 신기하네’

  • ‘이제 어엿한 성인’ ‘이제 어엿한 성인’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모의시험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모의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