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촬영 1번지 '한남대 선교사촌' 시티투어 명소로도 주목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영화촬영 1번지 '한남대 선교사촌' 시티투어 명소로도 주목

대전시티투어 매주 금요일 '예술대전 나들이' 코스로
대덕시티투어 '대덕 고래여' 역사힐링 코스에도 포함

  • 승인 2024-05-15 12:07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한남대
한남대 선교사촌 대전시 코스는 물론, 대덕구 시티투어 코스에도 포함돼 관광객들에 시간여행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 선교사촌이 대전을 소개하는 '시티투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 코스는 물론, 대덕구 시티투어 코스에도 포함돼 관광객들에 시간여행의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15일 한남대에 따르면 대전시는 4월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는 '2024년 대전시티투어'에 매주 금요일 '예술대전 나들이' 코스로 한남대 선교사촌을 포함시켰다. 2022년 대전시티투어 코스에 포함된 이후 2번째다.

예술대전 나들이 코스는 매주 금요일 시청역을 출발해 명상정원,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을 거쳐 한남대 선교사촌, 대전시립미술관과 한밭수목원을 방문하는 코스다.

이와 함께, 한남대 선교사촌은 대덕구가 운영하는 대덕시티투어 '대덕 고래여' 코스에도 포함됐다.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대덕시티투어 프로그램 가운데 제2코스인 역사힐링 코스에 포함되며 선비문화클러스터(쌍청당, 고흥류씨 정려각, 송애당, 이시직공 정려각)를 방문한 이후 동춘당과 비래사를 거쳐 선교사촌을 방문하는 코스다. 관람객들은 80분가량 머무르며 해설사로부터 유래를 전해 듣고, 인돈박물관 견학과 드라마 촬영 명소 관람 등을 이어간다.

5월 11일 첫 방문을 진행했으며, 참가한 관람객들은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오랜 시간 보존해온 역사 공간을 살펴보며 시간여행을 즐겼다.

한남대 선교사촌은 대전시문화재자료 제44호로 지정됐다. 1955년부터 한남대를 설립한 미국 남장로교 소속 선교사들이 거주했던 마을 형태의 거주지로, 70여 년간 건물을 보존하면서 영화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탔다. 영화 '그해 여름(2006)', 영화 '덕혜옹주(2016)', '살인자의 기억법(2017)', '정직한 후보(2020)'와 드라마 '마더(2018)' 등이 촬영됐다. 배우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고타'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장수익 입학홍보처장은 "한남대가 대전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명소로 선정돼 자랑스럽다"라며 "한남대 선교사촌에서 힐링하고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5.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헤드라인 뉴스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본인이 조선의 온돌과 일본의 다다미를 결합해 보문산에 지은 별장의 복원 공사가 완료됐다. 별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조경 복원만 남겨두었으며, 쓰지 만타로의 아들이면서 대전에서 나고 자란 쓰지 아츠시(87) 씨의 바람대로 일본과 한국 교류의 상징이면서 시민 휴식시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는 보문산 야외음악당에 오르는 길목에 있는 쓰지 만타로(1909~1983)가 지은 근대식 별장의 복원을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보문산 중턱에 정남향으로 세워진 2층 건물로 현관과 햇볕 잘 드는 테라스를 겸한 복도, 침실 1·..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