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하천과' 신설로 도심하천 환경 개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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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하천과' 신설로 도심하천 환경 개선 '의지'

- 관내 하천 이용객, 현재 휴게시설 및 기초시설과 심미성 모두 부정적 의견
- 市 5대 도심하천 중심 '자연.문화 르네상스' 사업 구상
- 양 구청에서 맡던 민원업무와 기존 사업에 사업추진 난항 예상

  • 승인 2024-01-21 11:21
  • 신문게재 2024-01-22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가 하천과를 신설하면서 도심하천 환경이 개선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된 하천과는 집중호우 시 관내 하천들의 재난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생태하천·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하천의 새로운 가치 창출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천안시의회의 한 연구모임이 천안천을 이용하는 시민 4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하천을 이용하는 이유로 57%(255명)가 산책을 하기 위함이고, 23%(103명)는 운동목적이라고 응답했다.

이외 통행목적이 11%(48명), 여가활동 6%(28명), 생태자연체험 2%(9명) 순이다.



이와 다르게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실제 문답 중 벤치나 그늘, 휴게시설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가에 대해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 비율이 55.5%(246명)로 집계됐다.

또 식수대, 화장실, 쓰레기통 등 기초시설에 대해 68.0%(301명)가 부정적이고, 제방교량어울림 등 심미성에 대해서 51%(226명)가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시는 5개의 도심하천을 대상으로 도심별 특성을 살리는 '자연·문화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천안천에는 플리마켓과 다목적광장을 조성하고, 원성천에 생태탐방로 조성과 산책로 개설 및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찾게 되는 공간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아울러 삼룡천에 흥타령과 천안삼거리 테마가로, 장재천에 산책로 칼라아스콘 포장 통일 정비, 성정천 옹벽경관 녹화와 데크 휴게공간 조성 등 2028년까지 89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친수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양 구청에서 맡던 민원업무와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이 본청인 '하천과'로 몰려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

일손이 크게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 "하천과 신설로 서북구청과 동남구청에서 맡고 있던 각종 민원이 본청에 몰리고 있다"며 "어려운 과정이겠지만 하천에 대한 전문부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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