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으로 "수출경쟁력 높이고, 성장잠재력 깨우고"

  • 정치/행정
  • 대전

특허청, 지식재산으로 "수출경쟁력 높이고, 성장잠재력 깨우고"

2024년도 주요 정책 추진계획 발표
5대 추진전략 10개 핵심과제 추진계획
내부역량과 지식재산 생태계 강화 초점

  • 승인 2024-02-12 15:59
  • 신문게재 2024-02-13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특허청 사진] 2024년 특허청 주요 정책 추진계획 3 (1)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 [출처=특허청]
특허청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국가 수출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깨운다는 2024년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7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2024년 특허청 주요 정책 추진계획' 브리핑을 진행했다.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은 심사·심판, 국내 지식재산 생태계, 글로벌 환경 등 3대 분야에 걸쳐 5대 추진전략과 10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특허청 본연의 업무인 심사·심판 내부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 분야 초격차 확보를 위해 심사·심판 패키지 지원체계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거대 AI 언어모델을 특허검색·상품분류 등에 적용하는 실증연구 및 학습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지식재산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산업재산정보법을 제정한다. 보호 측면에선 국가 첨단기술의 해외 유출 방지를 위해 방첩정보 공유센터에 기술과 지식재산 전문성을 보유한 인력을 파견하여 방첩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연계 및 위조상품 통관정보 공유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시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목표로 특허전략개발원 내 '국가전략기술특허지원단'을 신설한다. 지원단은 국가전략기술육성법'과 '산업재산정보법' 제정에 따른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특허 조사·분석 의무화 이행을 종합지원한다. 지식재산 중점대학을 추가해 한국형 혁신클러스터의 핵심 인력이 될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혁신기업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지식재산 직접 펀드 114억을 신규 예산으로 투입한다.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해선 지식재산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출 경쟁력을 제고한다. 이를 위해 개별국 지원의 IP-DESK를 광역형 해외IP센터로 개편해 지원국을 11개국에서 40개국으로 대폭 확대하고 해외 현지 지재권 단속기관과의 협력도 아세안 국가 전체로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중동·아세안을 중심으로 한국형 지식재산 시스템 수출을 확대하고 협력 분야를 다각화하는 등 '행정 한류'의 지속적 확산에도 앞장선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지식재산은 우리의 첨단기술과 기업을 위한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라며 "특허청은 지식재산의 주무부처로서 우리 국민과 기업에 빠르고 정확한 심사·심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식재산 빅데이터로 첨단기술의 해외유출을 막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특허청 사진] 2024년 특허청 주요 정책 추진계획 1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 [출처=특허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2. [날씨] 주말까지 찜통더위…강한 소나기 내리는 곳도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의 문화예술,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
  4. 세종-청주 광역버스 8월 3일부터 운행 시작
  5. 굿네이버스 충남지부, 2024년 좋은이웃 후원회 위촉식 진행
  1. '벼랑 끝 승부'…대전하나시티즌, 27일 대구FC와 격돌
  2. 농진청, 대규모 논콩 생산단지 재배 안정화 도모
  3. 순천향대천안병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4. 대전 신탄진변전소 화재… 1만 3242세대 정전 불편
  5. 연암대, (사)스마트치유산업포럼과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대전시는 8월 7일부터 '대전 0시 축제' 행사 관계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대종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 운행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우회하는 버스는 급행1·2·4번, 101번, 103번 등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29개 노선 365대다. 이들 버스는 오는 8월 7일 첫차부터 17일 막차까지 대흥로·우암로 등으로 우회하게 된다. 시는 버스 우회로 인한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선별 임시 승강장을 별도로 마련하고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버..

윤석열 대통령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
윤석열 대통령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에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특히 외국인의 정착과 경제활동을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내포신도시에 있는 충남도청에서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구 문제는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도전 중 가장 큰 도전”이라며 “저출생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은 출산은 고사하고 결혼도 꿈꾸기..

대전 기성동, 부여·금산, 보령 주산·미산면, 옥천 등 11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전 기성동, 부여·금산, 보령 주산·미산면, 옥천 등 11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집중 호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과 부여군, 충북 옥천군과 전북 익산, 경북 안동 등 11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대전 서구 기성동과 충남 보령시 주산면·미산면, 전북 군산시 성산면·나포면, 전북 무주군 무주읍·설천면·부남면, 경북 김천시 봉산면, 경북 영양군 청기면 등 10개 읍면동도 포함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부처의 전수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11곳을 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전했다. 앞서 7월 15일 충남 논산시와 서천군, 충북 영동군, 전북 완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처럼 맑은 하늘 모처럼 맑은 하늘

  • ‘여름 휴가는 대전으로’…대전 0시 축제 자원봉사 발대식 ‘여름 휴가는 대전으로’…대전 0시 축제 자원봉사 발대식

  • ‘새소리와 함께 책 속으로’…숲속의 문고 개장 ‘새소리와 함께 책 속으로’…숲속의 문고 개장

  • ‘여름이 즐겁다’…도심 속 물놀이장 속속 오픈 ‘여름이 즐겁다’…도심 속 물놀이장 속속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