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생산 27.8% 급증…대전은 생산·소비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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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생산 27.8% 급증…대전은 생산·소비 동반 감소

충남 수출 344억달러 급증…세종은 서비스업 2.5%↑

  • 승인 2026-08-19 16:27
  • 신문게재 2026-08-20 5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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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분기 지역경제 동향. (사진= 국가데이터처)
충북의 반도체 산업 호조가 2분기 지역경제를 크게 끌어올린 반면 대전은 제조업 생산과 소비가 함께 줄어드는 등 충청권 내에서도 지역별 경제 흐름이 엇갈렸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서비스업 생산은 4.5% 각각 증가했다. 소매판매도 2.4% 늘었다.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27.8%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이 70.9% 늘어난 데다 전기장비 생산도 61.6%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 역시 25억3000만 달러 증가하며 생산과 수출이 동시에 호조를 보였다.

충남은 광공업 생산이 0.1% 감소했지만 수출에서는 강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액이 344억9000만 달러 늘어나 경기 다음으로 증가 폭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은 1.3% 증가했다.

세종은 광공업 생산이 1.6%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2.5% 늘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부진했지만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충청권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광공업 생산이 5.3% 감소한 가운데 전기장비 생산이 48.5% 급감했다. 소매판매도 5.1% 줄었으며, 승용차·연료소매점 판매 감소가 소비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1.2% 증가했다.

결국 충청권의 2분기 경제 성적표는 주력산업에 따라 크게 갈렸다. 반도체 생산 기반이 있는 충북은 생산과 수출이 크게 늘었고 충남 역시 수출에서 반도체 효과를 봤지만, 대전은 제조업과 소비가 동시에 위축됐다. 전국적인 회복세 속에서도 지역별 산업 구조에 따른 격차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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