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충남도 화재통계 발표… "사고는 감소 추세·부상자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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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충남도 화재통계 발표… "사고는 감소 추세·부상자는 늘어"

지난해 화재발생은 1980건으로 전년 2157건 대비 크게 줄어
인명피해는 105명, 22% 늘어… 다만 사망자는 오히려 감소

  • 승인 2024-02-15 14:39
  • 수정 2024-02-15 14:40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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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에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 당시 모습.
충남도가 2023 화재 통계를 발표한 가운데 사고 건수는 감소추세를 보였고, 이로 인한 부상자는 소폭 늘었다.

15일 충남도 소방본부가 발표한 2023년 화재 발생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화재발생 건수는 지난해 1980건, 2022년 2157건, 2021년 2015건, 2020년 2075건, 2019년 2193건으로 2022년 한 해를 제외하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명피해는 105명(사망 14, 부상 91명)으로 전년 대비 19명(22.1%)이 증가했다.

다만 사망자 수는 2019년 33명에서 2023년 14명으로 크게 줄었는데, 취약가구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추진으로 인한 성과로 파악하고 있다.



화재 원인으로는 1980건 중 부주의가 678건(34.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566건(28.6%), 기계적 요인 311건(15.7%) 순이었다.

계절별로는 3월에서 5월이 609건(30.8%)으로 발생 빈도가 높아 각종 화재 안전관리가 가장 필요한 시기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아산(236건), 천안 서북(190건), 천안 동남(181건), 논산(159건), 당진(158건) 순으로 많았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주거시설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취약가구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과 자동확산소화기 보급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부주의 화재를 줄이기 위해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과 계절별, 시기별 다양한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권혁민 소방본부장은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예방에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올해도 대형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소방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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