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교생태전환교육리포트] 경남교육 전국 최초 환경교육 전담부서… 지역 특화 교재 개발도

  • 사회/교육

[대전학교생태전환교육리포트] 경남교육 전국 최초 환경교육 전담부서… 지역 특화 교재 개발도

  • 승인 2024-06-16 18:13
  • 신문게재 2024-06-17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은 학교 생태전환교육에 진심이다. 전국 유일 전담부서를 만들고 학생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로 교육의 양과 질을 넓히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경남교육 4대 전환과제 중 하나로 생태전환교육 대전환을 선정하면서다. 생태전환교육을 담당하는 팀 단위 조직을 두고 있는 교육청은 있지만 경남교육청처럼 과(課)를 둔 곳은 전국 유일하다.

경남교육청의 이러한 조직개편은 현재의 기후위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교육의 역할의 중요성을 전면 반영했다. 경남교육청은 조직 개편 배경에 대해 묻자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총체적 접근에서 교육 패러다임의 변혁적 전환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며 "2050년 이후를 살아갈 미래세대에게 기후위기, 생태계 파괴, 에너지 문제를 인식시키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으로 이끄는 교육을 지향하며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경남교육청의 결정은 세계적으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후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등 생태전환교육 강화 추세에 부합하다. 기후위기 환경재난 시대에 생태전환교육은 생존을 위한 필수라는 것이다.

경남교육청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창녕 우포생태교육원을 비롯해 도 내 11개 기관과 협력해 습지, 갯벌, 바다 등 인근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접하면서 기후위기의 문제를 인식하고 실천의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교육청은 지역의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탐구하기 위해 자체 수업 교재 '초록경남'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지역의 강, 하천, 해양오염의 실태를 확인하고 수질 개선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등 학생에겐 지역 환경 문제를 알고 해결방안을 고민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같은 교육청의 교재 제작은 교사로 하여금 생태전환교육에 대한 접근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해 주기도 한다. 3~4학년용, 5~6학년용 교재는 각각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창체)에 활용되며 환경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을 반영하고 있다. 이 교재들은 매년 연말 초등 지역화 교재 검토의견을 취합해 다음 해 교재 제작에 반영한다.

초록경남
경남교육청이 제작한 환경교제 '초록경남.'
경남교육청 환경교육특구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학교환경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16개 특구를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안에서 지역의 지리적·산업적 특색과 지역 유관기관을 연계한 특색있는 학교 환경교육을 추진한다.

현재 우포생태교육원을 통해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경남교육청은 권역별 생태환경교육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우포생태교육원을 허브로 두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생태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현재 도내 4개 내외 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임효인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5.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1.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2.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3.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4.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5.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