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韓 바이오산업 10년 안에 대전이 석권할 것"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장우 "韓 바이오산업 10년 안에 대전이 석권할 것"

본보 세미나서 강조 "바이오 기업 25개社 상장…전폭지원"
정부 바이오특화단지 발표 앞 대전유치 당위성 피력한 듯
"0시축제 200만명 넘어 폭발적…성심당 세계적 빵집으로"

  • 승인 2024-06-16 10:37
  • 수정 2024-06-16 11:23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40616_103123119
사진출처 이장우 대전시장 페이스북
이장우 대전시장은 "10년 안에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은 대전이 석권할 것으로 예견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4일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중도일보·대전상공회의소 공동주최 경제세미나에서 "대전에 57개 상장기업이 있고 이 가운데 바이오 기업들은 25개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상장기업 중 알테오젠은 시가총액이 14조 원이 됐고 바이오니아 등 대전의 바이오 기업들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투자하고 지원하면 (대전이 한국 바이오 산업 석권하는 것) 가능하리라 본다"고 부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대전의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부각하면서 이달 말 정부의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대전 유치의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분야 산업 경쟁력도 부각했다.

이 시장은 "우주항공 분야는 대전이 정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에 포함돼 인재 육성 개발 부문에 1000억 원 정도 확보했다"며 "양자 산업은 대전이 이미 인력을 싹쓸이 했으며 대전시와 카이스트가 200억 원을 투입해 양자팹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은 방위사업청 이전이 2027년 말께 완료되는 데 이 분야 대대적인 투자와 방산기업을 육성하기로 했고 나노 반도체의 경우 160만 평 산단 포함 국방 및 전력반도체 분야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고 보탰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 되다보니) 머크, LIG 넥스원, SK온 등 좋은 기업들이 끊임없이 대전행을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대전의 비전도 설명했다.

특히 0시 축제에 대해선 "올해는 0시 축제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200만 명을 넘어 폭발적인 상황으로 갈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를 잘 하겠다"며 "0시 축제는 경제활성화용 축제로 기획이 됐다.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빵집은 성심당은 0시 축제를 통해 세계적인 빵집으로 대전의 조그만 맛집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맛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전의 대표 축제 0시 축제가 국내외 유명세를 타고 관광객들이 몰리면 소비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또 0시 축제가 원도심을 넘어 대전시 전역으로의 확산을 고민하겠다면서 하나금융그룹, 전문건설협회, 대전보건대, CNCT 등을 거론, 지역 경제계와 대학 등의 참여를 예고했다.

이 시장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전이 오시기로 했다"며 "옛 충남도청사, 관사촌 등을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4.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5.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