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적극 지원 약속

  • 정치/행정
  • 대전

윤 대통령,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적극 지원 약속

이장우 시장, 민생토론회 이후 담화에서 지역 현안 적극 어필
윤 대통령 "정부와 함께 추진해보자" 답변

  • 승인 2024-02-16 14:1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PYH2024021605560001300_P4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장우 대전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등 지역 현안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이 시장은 16일 오후 1시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대전지역 현안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윤 대통령께서 대전을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라고 언급하며 대전의 공간과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리모델링해 과학수도 대전의 명성에 맞는 첨단도시로 키우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160만평의 국가산단을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국방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특구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단순한 연구 기능만이 아닌 산업 생태계 인프라를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제가 대선 때 유성구와 서구 160만 평에 제2 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을 드렸고, 후보지로 발표하고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특구로도 지정해서 세제 혜택과 정부의 재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대전·세종·청주를 연결하는 CTX(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의 임기 내 추진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추진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공식인사를 끝나고 담화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등 두 가지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호남고속도로지하화에 3조8000억원이 든다는 말과 함께 국가산단을 포함해 대덕특구를 가로질러 지하화가 꼭 필요하다고 전달했다"면서 "윤 대통령께서 정부와 함께 추진해보자고 정확히 답했다"고 밝혔다.

사업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교도소 이전에 대해서는 예타면제를 요청하자 "윤 대통령이 부지가 마련되면 이번 정부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시장이 말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대전기업을 지원하는 대전투자청과 기업금융은행에 대한 관심, 바이오관련 규제 완화 등도 요청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5.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3.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4. ‘몸짱을 위해’
  5. 대전상의-대전조달청, 공공조달제도 설명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