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의원이 2023년 11월 27일 열린 제41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건설환경소방위원회 박진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5·18정신 폄하하는 김영환 도지사는 5·18 등 대한민국의 모든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충북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정부와 국회는 광주민주화운동보상법, 5·18민주화운동특별법, 5·18민주유공자예우법 등의 법률을 통해 희생자와 공헌자를 예우해 왔다"며 "2022년에는 법 개정을 통해 5·18 관련 단체에 국가와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제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제415회 임시회를 통해 5·18민주유공자에 대한 충북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하였음에도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충북도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더해, 박 의원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3월 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 5·18 지원을 할 수 없다"는 발언을 거론하며 "5·18 민주화운동이 오래전 일이라 더 이상 기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상이군경회, 6·25참전유공자회 등 충북의 보훈단체에 한 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면서 유독 5·18민주화운동 단체에만 한 푼도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5·18 정신을 부정하기 때문이냐"라고 추궁했다.
"5·18정신을 부정하고 폄하하는 것은 4·19혁명을 조롱하고 6·10민주항쟁과 촛불혁명을 부정하는 것이며, 또다시 5·18과 같이 공권력에 의한 폭력을 자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인식하고,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역사 앞에 사과하라"라고 질타했다.
교육위원회 박재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충북 도내 아동·청소년의 비만도는 2023년 기준 전국 평균 29.6%를 상회한다며, 교육청-충북도가 협력을 통해 아동·청소년기 균형있는 성장발달 및 비만관리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교육 및 관리, 지원 프로그램 및 시스템 운영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교육위원회 이정범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현장과 학생·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교육적 요구를 간과한 도교육청의 2024년도 예산 편성과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긴축재정을 해야 하는 상황일수록 학생 교육활동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한 교육청의 효율적인 예산·편성 운영을 위한 개선 노력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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