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장로교회 김철수 목사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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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장로교회 김철수 목사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

- 비전센터 신축으로 성도와 지역주민에 문화공간 제공
- 천안장로교회는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 등 다양한 역할맡아와

  • 승인 2024-04-29 13:04
  • 신문게재 2024-04-30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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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담임목사가 중도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장로교회는 1955년도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측이 처음으로 천안에 세운 교회다.

특히 천안장로교회는 성도들을 말씀으로 훈련해서 목회의 동력자로 삼는 '제자 훈련 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도일보는 최근 비전센터를 신축하고 제2의 성장을 하는 천안장로교회의 김철수(58) 담임목사를 만나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천안장로교회가 하는 지역사회에서 역할은



▲ 어려운 가정들을 직접 구제하기도 하고 독거노인을 섬기는 차원에서 반찬 봉사도 하고 있다.

또 직접 성도들이 가정을 방문해 집안을 개보수해주는 일도 하며 6년 정도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서 매년 1000만원씩 기부를 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에는 교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서 매년 어려운 사람들과 소외된 차상위계층들을 꾸준히 돕고 있다.



- 비전센터를 지은 이유는

▲ 첫 번째가 성도들 간에 만나서 편히 교제를 나눠야 하는데 그럴 만한 공간이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에 만들게 됐다.

두 번째로 지역사회를 위해서 지역 주민들도 편안하게 와서 쉬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안락한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회의나 결혼식, 공연 등 문화공간 용도로도 쓰일 수 있도록 건축설계를 구상했다.



- 비전센터 안에 있는 카페 이름이 생소하던데

▲ 피네토(PINETO)라고 한다.

성경 말씀에 "누구든지 목마른 자는 내게로 와서 마셔라" 중 "마셔라"라고 하는 의미의 헬라어이다.

이중적 의미로는 이탈리아의 휴양 도시인 피네토를 상징한다.

이곳에 오신 분들은 마음껏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작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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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담임목사가 책 1권을 소개하고 있다.
- 유관기관과의 연계는

▲ 원성1동에서 어떤 사업을 벌이면 교회가 감당해줬으면 하는 부분들 많다는 말씀을 하신다.

얼마 전 원성천에서 열린 벚꽃 축제 등을 할 때면 물품 후원이라든지 행사가 끝나고 나서 정리하는 일 등을 함께하기도 한다.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어떤 사역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기도 한다.



- 끝으로 한 말씀

▲ 주민들이 마음껏 비전센터에서 만족도가 높은 쉼과 교제를 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문화적인 면에서 피네토 카페 안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많은 지역 주민들과 맛있는 커피와 함께 클래식 음악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

주민들과 고품격 문화 혜택을 나누며 필요와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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