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세 둔화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충청권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세 둔화

5월 첫째주 휘발유 대전 1714.12원, 충남 1716.37원, 세종 1711.85원
지난주보다 2~6원 소폭 상승... 경유는 대전 13주만에 하락세 전환

  • 승인 2024-05-06 14:51
  • 신문게재 2024-05-07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510153497
충청권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역별로 휘발유는 상승세가 계속됐지만 전주보다 2~6원가량 오른 수준에 그쳤으며, 경유는 세종·충남이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특히 대전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ℓ당 4.56원 오른 1712.93원에, 경유는 0.48원 내린 ℓ당 1566.25원에 판매됐다.

충청권에서의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ℓ당 대전 1714.12원, 세종 1711.85원, 충남 1716.37원이었으며, 경유는 ℓ당 대전 1569.85원, 세종 1569.93원, 충남 1573.9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는 전주인 4월 넷째 주보다 2~6원가량 상승했지만, 경유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대전의 경우 13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전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3원 상승했으며, 세종은 4.34원, 충남은 6.33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는 세종 1.69원, 충남 0.19원 소폭 상승했으며, 대전은 오히려 0.48원 저렴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국내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격의 오름세가 둔화된 배경은 국제유가가 하락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막바지로 돌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8.11달러로 전일 대비 -1.06% 하락했으며, 두바이유 83.20달러(-0.80%), 브렌트유 82.96달러(-0.85%)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추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

지역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국내 유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다음 주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에 따라 국제유가가 치솟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2.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3.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4.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5. [인사]대전 MBC
  1.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2.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3.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4. "어르신 건강 스마트기기로 잡아드려요"
  5. 선문대, 'HUSS'창작아지트' 개소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