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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
중대재해 사전예방 시스템이란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위험성 평가 등을 중심으로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우선, 사업주와 근로자가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산업안전 의식 함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민안전과, 기업혁신과, 투자유치과, 위생과, 건설과 등 관련 부서 7개반 TF팀을 구성해 영세 중소사업장, 건설현장, 음식점 등을 방문 홍보하고 시보, SNS, 전광판, 현수막 등으로 일상생활과 근로자 주요 동선을 따라 안전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여름을 맞아 식품접객업소 등 원료·제조물 분야 1만5,925개소를 대상으로 안내문 배포 등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중 관내 건설업, 제조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서한문을 발송한다.
시는 또 '찾아가는 중대재해 예방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사업장, 협의회와 단체, 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희망 장소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회, 326개소가 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 TF팀과 안전보건공단, 민간 안전전문기관이 합동으로 매월 제조업 6~10개소, 건설업 2~3개소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영세한 제조사업장 지도 점검 시에는 안전모, 안전스티커(6종) 등 안전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시청 소속 근로자뿐만 아니라 도급·용역·위탁 수급업체 근로자의 안전 보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급업체 안전보건 수준 평가'를 실시하고 안전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시는 '도급, 용역, 위탁 시 수탁자 안전보건 확보 기준·절차'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6월부터 2개월 간 전 부서 대상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기본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떨어짐, 끼임, 깔림 등 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괜찮을 것'이라고 합리화하며 안일하게 대처하는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고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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