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무더위를 이겨내는 일본의 향토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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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다문화] 무더위를 이겨내는 일본의 향토음식

일본 나고야의 독특한 식문화 소개

  • 승인 2024-08-13 09:08
  • 신문게재 2024-07-10 10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4년_7월 다문화생생정보통_[토모코]
일본식 음식. 사진=타케하라 토모코 기자 제공.
기자의 고향인 일본 나고야는 일본 중부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일본내에서도 독특한 식문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돈까스에 된장소스가 뿌려진 '미소가츠', 새우튀김이 들어간 주먹밥 '텐무스' 등 일본인들도 의아해할 색다른 퓨전 음식이 많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여름의 보양식인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를 소개하고 싶다.

한국에 초복·중복·말복의 복날이 있듯이 일본에도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라는 복날이 있다. 올해는 7 월24일이고 한국의 중복과 하루차이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이겨내려고 한국인이 복날에 삼계탕등 몸에 좋은 보양식을 먹듯이 일본인은 장어를 먹는 문화가 있다.

피로 회복과 식욕 증진 효과가 있는 장어를 이용한 덮밥 요리가 히츠마부시다.

오히츠(おひつ)라는 밥통에 담은 밥에 잘게 썬 장어구이를 얹은 비주얼로, 일본에서는 나고야의 명물 요리로 인식되고 있다.

언뜻 보면 그냥 장어덮밥으로 보이지만 먹는 방식에 특징이 있다.

기본적인 먹는 방법은, 첫그릇은 그대로, 두 번째 그릇은 파나 와사비 김등의 고명을 얹고, 세 번째 그릇은 육수를 넣어 국밥처럼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취향껏 먹으면 되지만 맛의 변화를 즐기면서 먹는 것이 히츠마부시에 별미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알려졌는지 히츠마부시를 파는 식당도 종종 볼 수 있다.

올해 복날에는 히츠마부시를 먹고 자양강장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세종=타케하라 토모코 명예 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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