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티몬 피해 '중소기업·영세사업자', 국세청 지원안은

  • 정치/행정
  • 세종

위메프·티몬 피해 '중소기업·영세사업자', 국세청 지원안은

국세청, 피해 중소·영세사업자에 부가가치세 환급금 700억 원 조기 지급 예고

  • 승인 2024-08-11 18:4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세청
국세청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국세청(청장 강민수)이 위메프와 티몬의 경영 위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7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이 조치는 위메프·티몬 사태로 인해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영세사업자들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중 하나로, 다양한 세정 지원책과 함께 시행되고 있다.



국세청은 피해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 7600여 곳에 대해 조기 환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908개 사업자에게는 178억 원, 6676개 사업자에게는 531억 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조기 환급은 법정 지급 기한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되며, 이는 자금 흐름이 중요한 중소·영세사업자들의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은 피해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법인세 중간예납의 납부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9월 2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에 대해 최대 9개월의 기한 연장이 가능하며, 종합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 역시 최대 9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무검증 유예와 세무조사 연기, 압류 및 압류 재산의 매각 유예 등 경영난을 겪는 사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세정 지원책을 함께 제공한다. 세무조사 진행 중인 납세자가 조사 연기나 중지를 신청할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하여 피해 사업자들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들이 조속히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납부 기한 연장, 압류 매각 유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서머나침례교회,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연말 맞아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