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서울공항 고도제한 완화방안 용역 주민 설명회

  • 전국
  • 수도권

성남시, 서울공항 고도제한 완화방안 용역 주민 설명회

  • 승인 2024-08-21 16:5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재건축과 재개발을 가로막는 서울공항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 주민 설명회가 23일 오후 3시 시청 온누리홀에서 개최된다.

서울공항은 성남 공군기지로 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해외방문 및 국빈들 방한과 특수 목적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공항 주변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성남시 등 도시 과밀지역으로 2000년 김포공항 이전 방안이 추진되었으나 국방부가 강하게 반발해 무산 됐다.

이어 2002년 강남권 주택수요 분산을 위해 서울공항을 신도시로 개발하는 장단기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되기도 했었지만 흐지부지 끝났다.



2004년 경기도 산하 경기개발연구원이 작성한 '대도시권 성장관리 방안'에는 서울공항을 신도시로 개발한다는 기본 방향이 담겨 있었고, 성남시는 '2020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안'에 서울공항 부지를 강남을 대체할 저밀도 주거 단지로 계획을 세웠다.

2005년 3월 열린우리당 수도권발전대책특위가 수도권 발전을 위해 이전을 검토했었고, 2009년 이명박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설을 위해 강원도 횡성군과 파주시로 이전 검토했었지만 서울과 거리가 멀고 안보상 문제로 보류되었다.

특히 성남 구 도심지는 고도 제한 규제를 받아 주민들이 막대한 재산 피해와 재건축과 재개발에도 영향을 미쳐 도시 슬럼화 해결이 더디고 있다.

성남시 숙원사업인 서울공항 이전은 선거 때마다 이슈로 등장했고, 행정구역상 성남시인데 서울공항 명칭이 바뀌지 않아 이 또한 풀어야 할 숙제로 남고 있다.

이번 주민 설명회는 서울공항(수정구) 인근 건축물 고도제한으로 오랫동안 제약을 받았던 시민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에 착수했다.

그동안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건축물의 높이 제한으로 고밀도 개발이 어려워 지역개발 활성화와 시민의 재산권 보장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성남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3차 고도제한 완화를 이루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민·관·정의 협의체를 통해 국방부와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 위해 해당 용역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의 설명과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2. 조국혁신당 내홍 점입가경...세종시당, 지도부 전원 사퇴 요구
  3. [중도초대석]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모든 역량 쏟을 것"
  4. 대전 오류동 추돌사고 가해 차량 인도로 돌진… 2명 부상
  5. 대구시, 대민·행정 서비스 165종 일시 중단
  1. 독립유공자 현충원 묘역은 만장…해외 6인 유해 의사상자 부지에 '결례'
  2. [기고] 기초·기본교육에 충실한 교육부 혁신이 필요하다
  3. 대전교육청 2학기부터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시행… 직종교섭은 차일피일
  4.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5. 건강관리협 대전충남지부, 전통 붓글씨로 쓴 가훈과 덕담 선물 행사

헤드라인 뉴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제동…대전시 "재추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제동…대전시 "재추진"

민선 8기 대전시가 추진 중인 500만평 산단조성의 핵심인 나노·반도체국가산업단지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한국개발연구원(KDI) 중간보고회에서 입주 수요 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 예비타당성조사를 철회한 뒤 재신청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가 입주의향 기업 수와 면적 등을 기준으로 예타를 신청할 때의 산업단지 입주 수요는 300%였지만, KDI의 분석 결과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예타통과가 어렵게 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KDI가 실시한 예..

대전 도마동 점포 화재 완진... 1명 화상·상가 5곳 불타 (종합)
대전 도마동 점포 화재 완진... 1명 화상·상가 5곳 불타 (종합)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상가 5곳이 불에 탔다. 12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서구 도마동 오토바이 상점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21대, 소방 인력 77명을 투입해 2시간 만인 오후 3시 2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화재로 오토바이 점포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외에 인명피해나 대피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토바이 매장에서 시작된 불씨는 인근의 편의점, 목공소, 미용실, 페인트 가게..

대전 0시 축제 안전부터 재미 두 마리 토끼
대전 0시 축제 안전부터 재미 두 마리 토끼

대전 0시 축제가 더 안전하고 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업그레이드했다. '3無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에 더 강력한'3有([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한 축캉스(축제+바캉스)가 된 것이다. 지난 8일 개막한 0시 축제는 벌써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었다. 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나 공간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마련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관람객 증가에는 작년보다 개선된 체험·이벤트 부스 확장과 라면, 막걸리, 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 광고물 부착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 광고물 부착

  • `택배 쉬는 날` 앞두고 바쁜 기사 '택배 쉬는 날' 앞두고 바쁜 기사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