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되는 대전 국방반도체 육성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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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되는 대전 국방반도체 육성도 탄력

대덕특구, ADD, 방위사업청 등 국방반도체 자립 생태계 기반 구축
국군사창설 확정에 시너지 기대…민선 9기 대전시 "투자 유치 노력"

  • 승인 2026-07-20 17:28
  • 수정 2026-07-20 17:39
  • 신문게재 2026-07-21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시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확정과 방위사업청 등 기존의 국방 인프라를 결합해 국방반도체 국산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시는 정부의 국방반도체 자립화 전략에 발맞춰 연구기관 및 방산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하여 지역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대전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반도체의 자립화를 선도하며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명실상부한 국방 혁신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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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국방산업단지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국군사관학교(이하 국군사) 대전 창설에 따라 대전시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국방반도체 육성도 탄력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가 국방반도체 국산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명실상부한 국방수도로 도약 중인 대전시가 이에 대한 최적지로 거론되고 있어서다.

대전에는 이미 대덕특구 연구기관·방위사업청 등 국방반도체 자립 생태계 기반이 구축 돼 있는 데다 국군사 창설까지 확정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가 정부의 반도체 대규모 투자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된 악재를 딛고 국방반도체를 모멘텀으로 이재명 정부 신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2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7월 1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중 하나로 차세대 반도체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원 계획에는 국방반도체 국산화 전략도 포함돼 있다. 국내 무기체계에서 사용되는 국방반도체 해외 의존도는 98.9%에 달해 수입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국제 분쟁으로 공급망까지 흔들릴 경우 국내 무기 생산도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정부는 국방반도체 자립 생태계 조성 전략을 올해 3분기까지 수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2월 '국방 반도체 법'이 시행 되는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 개발·생산 된 국방반도체의 사용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부의 반도체 중심 투자 흐름 속 이번에는 대전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민선 9기 대전시는 정부의 국방반도체 지원 계획 발표에 대비해 올 하반기 방위사업청, 지역 연구기관과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허태정 대전시장도 국방반도체 투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역시 국방 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그동안 대전은 국방·방위 산업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삼아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특히 대덕특구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개발(R&D) 및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 강점과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통해 국방반도체 자립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은 수년 전부터 지역에서 논의해왔던 사안이다.

여기에 지난 16일 육·해·공군 통합 국군사관학교의 대전 자운대 창설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국방 혁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최근 유성구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부지 역시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산단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국방·우주·방위 산업 추진을 위한 산업용지 확보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해당 사업은 대전 유성구 안산·외삼·반석동 일대(159만㎡·약 48만 평)에 첨단 국방·우주·방산 산업단지를 마련해 방위산업 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2024년에는 대전시와 방위사업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전에 국방용 반도체 전담기관인 '국방 반도체 사업단'이 신설됐다. 지난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등 연구기관,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사업청, 국내 방산 기업, 반도체 학과 소유 대학과 국방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동안 방사청과는 여러 논의가 오갔고, 국방반도체 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민선 9기에도 국방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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