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면치 못하는 충청권 아파트값… 전국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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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면치 못하는 충청권 아파트값… 전국 상승세 지속

세종(-0.09%) 낙폭 키워 전국 최대 하락
충남·북 각각 0.02%↓ 대전(0.00%) '보합'
전국 아파트가격 0.07% 상승

  • 승인 2024-09-14 08:38
  • 수정 2024-09-14 10:12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한국부동산
2024년 9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한국부동산원 제공]
높아진 대출 규제 탓에 충청권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는 여전한데 비수도권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9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0.1%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특히 서울은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에도 0.23% 올랐다.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 폭은 소폭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북에서는 성동구(0.41%), 용산구(0.34%), 광진구(0.34%), 마포구(0.29%) 등이 주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고, 강남은 서초구(0.44%), 송파구(0.35%), 강남구(0.31%) 등이 주간 상승률을 상회했다.



수도권은 0.15% 상승을 나타냈다. 경기는 성남·하남을 중심으로 오름폭을 키웠고, 인천은 서구 신도시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특히 세종(-0.09%)은 신규 입주 물량 증가와 매물적체로 전주보다 0.06%포인트 내려 부동산 시장 침체를 가속화 했다. 회복 기미를 보이던 충남(-0.02%)과 충북(-0.02%)은 최근 2~3주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나마 2주간 하락세를 보이던 대전은 보합세로 전환했다. 지역에선 서구와 대덕구가 각각 0.02%, 0.01% 상승했고, 동구(-0.02%)와 유성구(-0.02%), 중구(-0.04%)는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13%), 인천(0.10%), 전북(0.08%), 울산(0.02%), 강원(0.01%) 등은 올랐고, 대구(-0.07%), 경북(-0.04%), 제주(-0.03%), 광주(-0.03%) 등은 내렸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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