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높던 사과·배 과일값 뚝... 주부들 장바구니 물가 부담 던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몸값 높던 사과·배 과일값 뚝... 주부들 장바구니 물가 부담 던다

대전 사과 10개 2만 3050원으로 1년 전보다 34% 내려
배 역시 한때 11만원 넘어서다 3만원대로 내려와 유지
샤인머스켓도 1년 전 2만원대에서 1만원대로 안정세
당분간 과일 가격 내리며 주부들 장바구니 부담 덜 듯

  • 승인 2024-10-13 11:32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과일사진
한때 금값이라 불리던 사과와 배 등 과일값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있다. 폭염이 지나고 과일 생산과 출하량이 늘어나며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1일 기준 대전의 사과(홍로·10개) 소매가는 2만 3050원으로, 한 달 전(2만 4931원)보다 7.54% 내려갔다. 이는 1년 전(3만 5368원)보다 34.83%나 감소한 수준이다. 평년(2만 6447원)보다도 12.84% 인하됐다. 평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사과값은 8월 초 만하더라도 4만원대를 유지하다 9월 초 2만원대로 가격이 내려온 이후 줄곧 2만원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8월 11만원을 넘어섰던 배 가격도 3만원대로 내려왔다. 대전의 배(신고·10개) 소매가는 11일 기준 3만 1933원이다. 대전의 배 소매가는 8월 14일 역대 최고 가격인 11만 4000원으로 치솟은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3만원대로 내려와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가장 비쌌던 당시와 비교하면 배는 1개당 1만 4000원에서 3193원으로 인하된 것이다.

샤인머스켓(2kg) 가격도 1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11일 대전의 샤인머스켓 소매가는 1만 6723원으로 한 달 전(2만 2460원)보다 25.54% 하락했다. 1년 전(2만 1058원)보다는 20.95% 내렸고, 평년(3만 790원)보다는 45.69% 감소했다. 감귤(10개)도 대전 소매가는 11일 기준 7863원으로, 한 달 전(8707원)보다 9.69% 하락했다. 감귤 가격은 8월 한 때 10개에 1만원선을 넘어서며 장바구니 물가를 올렸으나 점차 감소했다.

당분간 과일값은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10월호 보고서를 보면, 과일은 작황 개선으로 공급량이 늘어 작년보다 도매가격이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견됐다. 올해 사과 생산량은 46만 5000~48만1000t으로 2023년보다 17.9~21.8% 늘지만, 평년보다는 2.1~5.3%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 생산량도 21만 3000t 정도로 작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5.6%, 7.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단감은 10㎏에 약 3만원, 샤인머스캣은 2㎏에 8000원 내외로 각각 14.8%, 26.6%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홍로 품종 사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신고 품종 배 역시 1년 전과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소비자들의 과일 값 걱정은 당분간 줄어들 전망이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립한밭대 연구자 11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2.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3. 대전 배추값은 낮아졌지만 속재료는 인상... 김장철 앞 부담 늘어날까
  4. 천안지역 택시 운수종사자 조합, 택시통합·행복콜 폐지 성토...'사회적 합의 우선'
  5. 청주 원도심 다시 잇는다… 공간·상권·생활에 새 활력 대혁신
  1. 대전 태평동5구역 재건축 사업 난항… 시공사 선정 문제에 조합 내부 갈등까지
  2. 허태정號 기조실장 '믿을 맨' 오나 친정체제 강화
  3. "부지 매입비 아끼고 주차난 푼다"…인천시, 공원 지하에 주차장 800면 조성
  4. 멈춰 선 충남교육공무직 순환전보… 법적 판단이 분수령
  5. 서산 온가족축제, 추억의 교복부터 맷돌커피까지, 10월 31일 '레트로 여행' 떠난다

헤드라인 뉴스


세종 203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행정수도 발돋움

세종 203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행정수도 발돋움

정부가 2031년까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면서,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도약할 중대한 전기를 맞게 됐다. 수도권 일극체제를 종식하고 세종시를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사실상 모든 중앙부처를 집결시키겠단 의지다. 정부는 임시 청사를 활용하는 27개 기관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17개 기관은 2031년까지 독립 청사를 신축 후 순차적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가 '행복도시법'상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된 외교·통일·국방·법..

이혼 후 분할연금 안주려고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제도 악용
이혼 후 분할연금 안주려고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제도 악용

이혼한 배우자에게 국민연금을 나눠주지 않으려고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이후 이혼한 시점에 상대 배우자로부터 분할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했음에도 상대 배우자가 연금 대신 반환일시금을 선택해 분할연금을 받지 못한 배우자가 22명으로 집계됐다. 이혼 당시 '분할연금 신청' 여부와 무관하게 상대 배우자가 4억 8783만원의 분할일시금을 받아가면서 22명의 국민연금 수급권이..

충남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운영한 34명 검거… 주요 가담자 13명 구속
충남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운영한 34명 검거… 주요 가담자 13명 구속

충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가 해외 서버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34명을 검거하고 주요 가담자 13명에 대해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수사결과, 총책 A씨(40대)는 2023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3개의 도박사이트를 개설 후 프로그램 관리, 범죄수익 관리, 콜센터 등을 운영해 회원들로부터 약 568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자금세탁책 2명과 공모해 103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상품권 거래로 가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핵심 조직원을 IT 전문가로 구성하고 서버 유지 관리를 직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