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어르신 무료버스 효과 '뚜렷'…이용 늘고 상권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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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어르신 무료버스 효과 '뚜렷'…이용 늘고 상권도 웃었다

이용객 20% 증가·하루 650명 이용…월 3천만 원 소비 확대 기대

  • 승인 2026-03-18 06:07
  • 수정 2026-03-18 10:59
  • 신문게재 2026-03-19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단양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3)
어르신이 단양 버스를 이용해 대강면행 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단양군이 추진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사업'이 시행 초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교통 이용 편의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군이 지난 2월 1일 사업 시행 이후 한 달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르신 버스 이용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하루 평균 약 650명이 교통복지카드를 이용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제도가 빠르게 정착되는 모습이다.

교통복지카드 발급률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체 대상자 1만 1,003명 중 지난 17일 기준 5,724명이 카드를 발급받아 약 52%의 보급률을 기록했다. 추가 발급이 이어지면서 이용 인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소비 활동 증가로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의 외출이 늘어나면서 장보기, 병원 이용, 외식 등 생활 활동이 활발해졌고, 단양읍을 비롯한 각 읍·면 상권에서도 방문객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교통비 부담이 줄어든 만큼 소비 여력이 확대되면서 매월 약 3,000만 원 이상의 추가 소비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연간 약 3억 5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교통복지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대상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설정해 제한된 예산 안에서도 체감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들이 참고할 만한 사례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지용 교통팀장은 "고령화 시대에 맞춘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르신 이동 편의를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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