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 제조업 중심 '호전세' 반등하나

  • 정치/행정
  • 대전

대전경제 제조업 중심 '호전세' 반등하나

대전TP 지역경기동향, 6월 경기동행종합지수 102.8 3개월 연속↑
기업경기실사지수도 지속↑ 제조업생산지수 5월 43.0→6월139.7
고용률등 체감경기 회복은 과제 "국내외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탓"

  • 승인 2024-10-20 11:27
  • 수정 2024-10-20 11:29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24021501001073500041751
대전 경기동행종합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역 경제가 제조업 중심으로 호전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대전테크노파크(TP·원장 김우연) 기업도움센터가 중소기업과 경제인구 등 지역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 발간한 '9월 지역경기동향 브리프'에서 나왔다.

이에 따르면 6월 대전지역 경기동행종합지수는 102.8포인트(p),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1p로 4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동행종합지수는 산업생산지수, 전력사용량, 소매판매액지수 등 실제 경기순환과 함께 변동하는 개별지표를 가공·종합한 것으로 현재 경기상황을 판단하는 지료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대전지역 제조업(72p)과 비제조업(74p)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3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전국 평균(제조업 71p, 비제조업 70p)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고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4월 이후 전력사용량, 제조업 생산지수 등 실물경기 지표도 제조업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대전 소재 제조기업 종사자수 상위 업종인 의료·정밀·광학 기기 및 시계 제조업 생산지수는 5월 43.0p에서 6월 139.7p로 대폭 증가한 가운데 7월 대비 1.6p 올라 제조업 생산 활동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지역 실물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다만, 훨훨 나는 경기실사지수와 달리 체감경기 회복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대전지역 8월 경제활동인구수와 취업자수, 고용률은 동시에 하락한 것을 둘러싼 지적이다.

이는 국제정세, 유가상승, 금리 및 환율추이 등 국내외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이 심리적 체감경기의 회복을 더디게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TP는 이와 관련해 "지난 1년 동안 구직을 경험하지 못한 실망노동자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월별 수치 특성상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사진] 대전광역시 6월 경기종합지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아산범방, 제18회 청소년 풋살대회 성료
  2. 새마을금고 천안시이사장협의회, (재)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
  3. 천안법원, 고객 휴대폰 몰래 판 30대 남성 '징역 1년 6월'
  4. 천안시, '보라데이' 기념행사 개최
  5. 상명대,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맞손
  1. 한기대,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40기 힘찬 스타트
  2. 천안시, 천안흥타령춤축제 앞두고 '안심 방역' 총력
  3. 나사렛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25 충남지역혁신 프로젝트 채용박람회 참가
  4. [날씨]200년 빈도 폭우 쏟아진 서천…시간당 137㎜ 누적 248㎜
  5. 충청권 ‘노쇼 사기’ 올해만 464건·피해 67억원… 검거는 3명뿐

헤드라인 뉴스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자동차와 조선업 분야에서 노조 파업이 잇따르면서 '노조 파업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연관성을 부정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지역 경영계는 법 통과가 노조파업의 도화선이 됐다고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등 국내 주요 자동차·조선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줄줄이 파업을 선언했다. 노사 갈등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양상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설명회를 열고 "이번 파업은 임단협 과정에서 임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