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청권 최초로 국제급 사진축제 열린다

  • 사람들
  • 뉴스

대전, 충청권 최초로 국제급 사진축제 열린다

8개국 48명 작가가 참여하는 '2024 대전국제사진축제'
'기록과 표현' 주제로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 간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전재홍 축제 조직위원장, 사진예술도시로 새로운 도약 시도, 세계적인 축제 성장 포부 밝혀

  • 승인 2024-11-07 00:5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전재홍 사진가
전재홍 대전국제사진축제 조직위원장


대전, 충청권 최초로 국제급 사진축제가 열린다.



8개국 4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2024 대전국제사진축제'(추진위원장 전재홍)가 '기록과 표현'을 주제로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 간 대전예술가의 집 3층 전관에서 열린다. 다만 18일은 전체휴관이다.

PAM1985002Z00031-02
마틴 파(Martin Parr)/Magnum Photos .GB. England. New Brighton. From 'The Last Resort'. 1983-85.




올해의 주제어인 '기록과 표현'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주제전 '기록'의 대표 얼굴로 매그넘 멤버이며 세계적인 작가인 ‘마틴 파(Martin Parr)’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 '표현'의 얼굴로 세계적인 작가인 ‘모리야마 다이도’"를 각각 내세웠다. 조춘만 등 국내작가 6명과 함께 총 16명의 작품이 주제전을 구성한다.

전재홍 추진위원장은 “주제전 기획의도는 서양과 컬러사진을 대표하는 마틴 파와 동양과 흑백사진을 대표하는 모리야마 다이도를 연결시켜 기록과 표현, 서양과 동양, 컬러와 흑백이라는 사진의 본성을 이끌어 내려 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다양한 시대와 장소에서 촬영된 국내·외 다큐멘터리 사진들로 구성된다. 각각의 사진이 어떠한 방식으로 현실을 기록하고 표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 각 작가들이 다양한 방법과 자신만의 시각으로 예술사진과의 경계를 해체하려 시도함을 확인할 수 있다.

temp_1730900734129.-317010762
모리야마 다이도(Moriyama Daido)
주제관인 대전예술가의 집을 비롯한 스페이스 테미, 테미오래 6호, 화니갤러리, 설비원서점, 이공갤러리, 우연갤러리, 문화공간 주차, 아리아갤러리, 탄갤러리,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 등 총 11개 전시장에서 70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은 대전 원도심과 서구에 위치한 9개의 전시장(스페이스 테미, 테미오래 6호, 화니갤러리, 설비원서점, 이공갤러리, 우연갤러리, 문화공간 주차, 아리아갤러리, 탄갤러리)에서 분산 개최된다.

temp_1730900734134.-317010762
구와바라 시세이(Kuwabara Shisei)
신 시각전, 충청향토작가전, 생태환경전과 아카데미사진탐구전, 디스커버리전의 특별전은 각각의 독립된 공간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해외협력 특별전은 세계적인 사진 플랫폼인 렌즈컬처(LensCulture)와 협업해 거리사진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을 전시한다.

temp_1730900734136.-317010762
조춘만
지역작가 전시인 '향토작가전'에서는 흑백사진 작가인 조임환과 접근하기 어려운 동학사 비구니의 일상을 기록한 신영팔, 충북사진기자 1호인 김운기 작가의 '대청호 수몰민' 사진을 만날 수 있다.

temp_1730900734141.-317010762
박하선
부대행사로 '대전반려동물사진공모전' 출품작 전시가 대전엑스포시민공원 미디어큐브동 3층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공모한 160여점의 입상, 입선작과 100여점의 낙선작도 함께 전시된다. 2층에서는 이종렬, 박찬원, 박신흥 동물작가 사진전이 특별전 일환으로 열린다.

temp_1730900734143.-317010762
프레데렉 벅스 (Frederik Buyckx )
양정아 대전국제사진축제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는 사진을 통해 기록의 가치를 조명하고, 예술적 표현의 다채로움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재홍 축제 조직위원장은 "대전은 그동안 과학과 예술도시로서의 역할에 주력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사진 예술 도시라는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며 "지역의 문화적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세계적인 사진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