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
충주시는 저소득층 가구의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사업'과 '연탄 쿠폰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에너지 빈곤 해소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10월 기준으로 총 6218가구를 대상으로 24억 7000만 원 규모의 에너지 복지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에너지 바우처는 5688가구에 21억 8100만 원, 연탄 쿠폰은 530가구에 2억 8900만 원을 지원한다.
에너지 바우처 수급자는 하절기(7월~10월)와 동절기(10월~내년 5월) 동안 바우처를 통해 전기, 등유, LPG, 연탄 등의 에너지를 구입해 냉난방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방식은 실물카드와 요금 차감(전기·도시가스)이며,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인 세대는 31만 200원, 2인 세대 42만 2500원, 3인 세대 54만 7700원, 4인 이상 세대는 71만 63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에너지 바우처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 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등이 포함된 가구다. 2025년 5월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연탄 쿠폰 지원사업은 동절기 동안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가구당 54만 6000원의 연탄쿠폰(카드)이 지급되며, 추가 신청은 11월 중순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다.
현완호 기후에너지과장은 "올해 급격한 물가 상승과 유가 변동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 복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읍면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시의 이번 에너지 지원 사업은 에너지 빈곤층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지원은 에너지 빈곤 문제를 완화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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