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2024 황화산성 봉화제’ 성료

  • 전국
  • 논산시

논산시 ‘2024 황화산성 봉화제’ 성료

황화산성봉화제 추진위원회 주최, 등화2통 청년회 주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사회 화합 도모 등 희망의 장

  • 승인 2024-12-30 11:2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11086_12277_429
황화산성봉화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등화2통 청년회가 주관한 ‘2024 황화산성 봉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2월 28일 논산시 등화2통 어르신회관과 황화산성 봉수대 터 일원에서 개최된 봉화제는 ‘온정 가득 논산시민 송년 축제, 희망의 봉화를 올려라’란 슬로건 아래 백성현 시장을 비롯해, 장진호·이태모 논산시의원, 사회단체장, 마을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봉화제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 행사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 소원을 비는 희망의 장을 위한 자리다.

봉화제는 등화2통 마을회관에서 음식을 나누고 소원지를 작성한 뒤 풍물패를 앞세워 황화산성 봉수대로 행진하며 시작됐다.



봉수대에 도착 후 내빈 소개와 백 시장 축원 덕담, 주지스님 독경, 소원지 태우기, 제 올리기, 봉화 점화, 폭죽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1086_12278_56
특히, 봉화 점화는 참여자들의 추위를 녹여주는 동시에 다가오는 2025년에 대한 소원을 비는 자리로 참여자 모두를 감동시켰고, 서로서로 소원을 빌어주는 장면이 연출돼 훈훈함을 더했다.

청년회 관계자는 “고향 사랑의 열정으로 만들어낸 봉화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마을 공동체 가치를 높이는 송년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기대된다”며 “황화산성을 시민들이 더욱 즐겨 찾는 곳이 되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 시장은 “이번 황화산성 봉화제는 우리 논산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봉화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우리 논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9년 시작된 황화산성 봉화제는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황화산성은 백제시대 산성으로 관내 황화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화산은 나지막한 구릉이나 주변 지역이 평야로 돼있어 주변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1993년 12월 31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92호로 지정됐지만,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돼 충청남도 기념물로 재지정 됐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2.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3.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