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당(3.3㎡) 평균분양가 1년 새 150만 원 올랐다… 대전도 150만 원 ↑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전국 평당(3.3㎡) 평균분양가 1년 새 150만 원 올랐다… 대전도 150만 원 ↑

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발표
서울 분양가 4401만 원… 1년 새 906만 원 올라
충북 333만 원↑… 지방에서 최대 오름폭 기록
"평당 2000만 원 아파트 속속 분양가 더 오를 듯"

  • 승인 2025-01-19 11:05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분양가격지수변동률
전국 분양가격지수 변동률. 사진=HUG 제공.
전국 민간아파트 3.3㎡(1평)당 평균 분양가격이 1년 새 약 150만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이 기간 동안 330여만 원이 올라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평당 1886만 28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736만 1300원)과 비교해 150만 1500원 상승한 가격이다. 분양가격지수는 220.1로 작년(202.5)보다 8.66% 올랐다.

서울의 평당 분양가는 4401만 2100원으로 1년 전(3494만7000원)보다 906만 5100원 올랐으며,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은 2808만 6300원으로 전년(2434만 4100원)보다 874만 2200원 상승했다.

충청권에선 충북이 1487만 3100원으로 전년(1154만 100원) 대비 333만 3000원 상승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대전은 1766만 4900원으로 1년 전(1616만 100원)보다 150만 4800원 올랐다.



충남은 1218만 300원으로 전년(1282만 3800원)보다 오히려 64만 3500원 내렸다. 평당 분양가가 줄어든 지역은 충남과 전남, 강원, 제주 등 4곳이었다. 세종과 대구는 1년 전 분양이 없어 통계에서 제외됐다.

5대광역시 분양가격 전년동월대비 변동률
5대광역시 분양가격 전년동월대비 변동률. 사진=HUG 제공.
이를 두고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대전의 경우 이미 평당 2000만 원을 돌파한 아파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대전의 한 공인중개사는 "수요가 있는 곳엔 분양가 상승이 이어질 수밖에 없고, 서울과 수도권도 꾸준히 오르는 영향이 지역으로 더 확대될 수 있다"며 "심지어 올해에는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추후 아파트 공급 시 분양가에 대해서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2. [현장취재]개교 126 주년 호수돈총동문회 모교방문의 날 정기총회
  3. "정치적 고향은 민주당"…권선택, 8년 만의 복귀에서 이재명 택했다
  4. 지역사회가 만드는 공공 보건의료란? 19일 대전서 혁신포럼 개최
  5. 대전대 경찰학과, 고3 대상 '개편되는 경찰 체력시험 체험' 제공
  1. 대전 대표 선수단,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서 金 14개 획득
  2. 충남대병원, 결절경화증 국제 인식개선의 날 행사 개최
  3.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시민 눈높이 맞춘 통합암치료 등 건강강좌
  4. 대전대덕구지역자활센터, 근로의욕증진 프로그램 '다같이 봄, 봄' 개최
  5. 이준석 후보 "김문수와 단일화, 효과 없어"

헤드라인 뉴스


기관·정당 단체예약 미끼로 송금 유도…충청권 `노쇼 사기` 기승

기관·정당 단체예약 미끼로 송금 유도…충청권 '노쇼 사기' 기승

공공기관·정당·유명인을 사칭해 식당, 상점을 이용할 것처럼 꾸민 후 송금을 유도하는 '노쇼(거짓 예약) 사기'가 충청권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군부대, 소방관 사칭에 이어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 국회의원실 관계자라고 속여 금전적인 손해를 입히는 사례가 잇달아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경찰청이 지난 2월부터 4월 18일까지 대전 지역 노쇼(No-Show) 관련 피해 건수를 집계한 결과 약 2개월간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건은 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업무방해죄였고,..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대전 중구와 서구 소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재개발 단지의 임대 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재개발 조합의 운영 투명성 부족과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된 민간 사업자와 조합 간 유착 구조가 여전히 지역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중구 A구역 조합장과 서구 B구역 조합장이 최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붙잡혔다. 두 조합장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알선수재)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6일 금강벨트 공략에 나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맹추격하는 입장인 두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권을 찾아 반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를 모두 방문한다. 충남 천안과 세종, 충북, 청주, 대전을 잇는 충청권 요충지를 돌면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한다. 특히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전을 찾아 주목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한화이글스 인기에 어려워진 티켓 예매

  •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