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선정… 인구감소 위기 극복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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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선정… 인구감소 위기 극복 돌파구 마련

-청년농촌보금자리 사업 선정으로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발판 마련-

  • 승인 2025-01-22 09:49
  • 수정 2025-01-22 14:51
  • 신문게재 2025-01-23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현장평가
제천시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현장평가
충북 제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제천시는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라는 심각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신월동 일원에 단독주택형 임대주택 단지 29동(40호)와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여가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 1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농공단지 등과 연계하여 청년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층의 유입을 활성화하여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입주 대상은 만 40세 미만의 귀농·귀촌 청년, 신혼부부, 혹은 만 40세 미만의 가구주로 자녀를 양육 중인 가정이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에 1회 갱신 가능하며, 취학 아동이 있는 경우 초등학교 졸업 시까지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제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농촌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농촌 활성화를 위해 '농촌인력 기숙사'를 건립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며 농가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농촌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구 감소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천시의 적극적인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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