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햇빛연금 누적 수익액 22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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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햇빛연금 누적 수익액 220억 돌파

2021년 첫 지급액 21억…가파른 상승세

  • 승인 2025-01-24 16:06
  • 수정 2025-01-30 08:58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사진 (3)
공사 중인 전남 신안군 자은도 일원 해상풍력발전시설./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 햇빛연금 누적 수익액이 220억원을 넘어섰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햇빛연금은 2021년 첫 지급액 21억원으로 시작하여 매년 급격히 증가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에는 120억원 시대를 열고, 2026년부터는 연간 137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햇빛연금은 첫 지급 이후 지속적으로 급증하여 2023년 3분기까지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24년 4분기까지 현재 22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전남해상풍력(주)이 완공되면 바람연금을 포함하여 2025년부터는 연간 수익액이 120억원을 넘어서고, 신의 태양광발전 완공 후 2026년부터는 연간 137억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장은 주민들의 수용성을 확보하고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2023년 5월부터 햇빛아동수당도 지급을 시작했다. 18세 이하의 아동 약 3000명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급했으며, 2024년에는 1인당 80만, 올해에는 월 10만원씩 총 1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햇빛연금 지급 지역인 안좌, 자라, 지도, 사옥도, 임자도, 비금도 등 6곳과 그 외 읍면 햇빛아동수당을 포함한 대상은 군민의 43%로, 총 1만6333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자은면 해상풍력과 신의면 태양광발전시설까지 포함되면 햇빛·바람연금을 받는 주민의 비율은 약 52%로 총 1만9875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구 고령화와 지방소멸위기 고위험군에 포함된 신안군은 2024년 12월 기준 3만8173명으로 전년 대비 136명 증가했다. 2023년에도 179명 증가했으며, 전남의 인구 감소 지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사실은 매우 놀라운 성과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개발이익 공유정책 시행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께서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 주셔서 오늘날의 햇빛연금 성과가 실현될 수 있었다"라며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빠르게 추진하여 이를 통해 군민 전체가 연간 600만원의 이익을 공유하게 되어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와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기후변화 대응과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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