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 대대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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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 대대적 추진

주택개량부터 슬레이트 처리까지 다각도 지원책 마련

  • 승인 2025-01-31 09:57
  • 수정 2025-02-02 11:35
  • 신문게재 2025-02-03 13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
보령시가 농어촌 지역의 주거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1월 31일 시는 주택개량, 빈집정비, 슬레이트 처리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주거 품질을 향상시키고 안전성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무주택자, 노후 주택 소유자, 그리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세대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농촌주택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주택 신축 및 개보수에 대한 상당한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면적 150㎡ 이하의 주택을 건축하는 경우, 최대 2억 5000만원까지의 융자가 가능하다. 이는 토지 구입비용까지 포함하는 금액으로, 주거 안정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시 당국은 1년 이상 방치된 건물들을 대상으로 철거 및 폐기물 처리 비용을 지원한다. 이는 지역의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슬레이트 처리사업이다. 이 유해 물질의 제거를 위해 시는 가구별 상황에 따라 차등화된 지원을 실시한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는 전액을 지원하며, 일반 가구에도 상당한 금액의 보조금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2월 26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3월 중 대상자 선정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보령시의 농어촌 지역 발전을 위한 장기적 비전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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