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목도리담비 죽음의 경고 무시말라"… 녹색연합, 대전시 보문산 난개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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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목도리담비 죽음의 경고 무시말라"… 녹색연합, 대전시 보문산 난개발 비판

지난해 12월 보문산 산책로서 사체 발견
우산종으로 하위 생물종 보호에도 빨간불

  • 승인 2026-01-08 17:15
  • 신문게재 2026-01-09 6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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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이 노란목도리담비의 보문산 내 서식을 확인한 바 있다. /녹색연합 제공
대전충남녹색연합이 보문산 산책로서 노란목도리담비 사체 발견 이후 대전시의 난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녹색연합은 야생생물 2급 노란목도리담비의 보문산 내 서식을 최초로 확인했는데, 지난달 23일 담비 사체가 발견된 곳은 한밭도서관 측 진입로인 청년광장, 고촉사 등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였다.

노란목도리담비는 우산종으로 생태계 먹이사슬 최상층을 뜻하는데, 우산종은 해당 종에 대한 보전으로 그 종이 속한 생태계 내 하위의 많은 생물종까지 보호할 수 있는 경우 지칭된다.

녹색연합은 자연환경보전법 및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10년마다 자연환경보전실천계획을 수립·시행해야만 하지만 야생생물 보호 정책 또는 예산도 집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보문산 생태계의 우두머리이자 우산종인 노란목도리담비의 죽음은 개발 뒷전으로 밀린 대전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경고다. 시 행정이 7000억원을 넘는 개발 사업에 혈안이 되어 있는 동안 도시 생태의 보전,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해야 할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계속 허물어지고 있다"며 "대전시는 케이블카, 고층타워, 3300억 원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 두 곳의 자연휴양림, 제2수목원 등 시장 치적 쌓기에 불과한 대규모 보문산 난개발을 중단하고, 자연환경보전조례와 야생생물보호계획 등에 명시된 시 행정의 의무와 책임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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