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승세에도…충청권 상장사 주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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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상승세에도…충청권 상장사 주가 '흔들'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합계, 한 달 새 7조 3237억 원 감소
일반서비스 업종 약세 두드러져…11.3% 하락률 기록

  • 승인 2026-01-08 17:13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충청권 상장법인 증시동향.(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와 국내 반도체 업종 수출 기대감 확산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일반서비스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한 달 새 7조 3237억 원 빠졌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8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025년 12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1조 7209억 원으로 전월(179조 446억 원) 보다 4.1% 줄었다. 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시총은 5.1%, 충북은 2.0%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세종·충남의 시총은 전월보다 6조 2088억 원 하락한 116조 6998억 원을 기록했다. 충북 상장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1조 1150억 원 감소한 55조 2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운송장비·부품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대로 일반서비스 업종은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금융 업종의 시총 합계는 12조 9081억 원으로 전월(12조 868억 원)보다 6.8%의 상승률을 보였고,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전달(2조 998억 원)보다 16.0% 오른 2조 4356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서비스업은 이 기간 40조 5495억 원으로 전월(45조 6900억 원)보다 11.3%가량 하락했다.

충청권 상장법인의 수는 신규 상장(1곳)과 본사 이전(1곳)으로 총 270곳을 유지했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2653곳)의 10.2%를 차지한다.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총 증가액 1위는 대전에 본사를 둔 오름테라퓨틱이다. 이 회사는 한 달 동안 1조 3418억 원을 높여 시총 2조 5479억 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주가 상승률 1위는 충남에 본사를 둔 현대약품이다. 한 달 새 130.3%의 상승률을 보이며 8520원까지 올랐다.

시장의 전체적인 거래대금도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677조 원으로 전월 대비 6.7% 하락했다. 그러나 대전·충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4조 7469억 원으로 전월 대비 3.0%가량 소폭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월초 코스피는 미국 AI 로봇 산업 지원 및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 소급 인하 소식에 전기·전자주와 운송·장비주 중심으로 상승했다"라며 "이후 미국 FOMC 기준금리 인하와 AI 고평가 우려 확대와 같은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반도체 업종 수출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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