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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아름동 거리의 방치된 볼라드 모습. 사진=시민사회 제공. |
이 같은 지적은 한두 해 일은 아니다. 신도시인 세종시에서도 기존 도시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도심 곳곳에 설치된 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 '볼라드'가 관리 소홀로 파손된 채 방치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 약자들의 안전을 되레 위협하고 있다.
외부 충격 완화 덮개가 사라지고 녹슨 철제 기둥만 앙상하게 남은 채, 파손된 부위의 날카로운 금속관이 그대로 노출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혹여나 시야가 낮은 어린 아이들이 이곳에 부딪히는 일이 발생할 경우,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보행 속도가 느리고 인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약자들에게도 위험한 덫'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키운다.
매년 반복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근본적 대책은 잘 마련되지 않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방치된 대다수 볼라드는 내구성이 떨어지는 저가형 제품이거나 규격에 미달인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충격 흡수 성능이 검증되고, 파손 시 파편 발생이 적은 '성능 인증 제품'이 제격이나 꼼꼼한 검증과 선택은 뒤따르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예산 부족으로 인해 임시방편성 보수만 진행하거나 아예 방치하고 있다. 결국 면밀한 안전 진단을 거쳐 예산 편성의 우선 순위를 확보하지 않는 한 현재 문제의 개선은 요원해 보인다.
시민사회의 한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지역 시설물에 대한 전수 조사 실시에 이어 성능 인증제품 도입을 위한 예산 마련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안전 보행 환경과 도시 미관 구축은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라는 의견을 내보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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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롬동의 한 거리 내 방치된 볼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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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