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경북 최초 영유아 성장검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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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경북 최초 영유아 성장검사 도입

발달검사에서 기질검사까지 ‘부모와 교사에 맞춤형 솔루션’제공

  • 승인 2025-02-11 15:15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구미시정뉴스1
구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전경. 구미시
구미시가 올해부터 경북 최초로 '더 자람 영유아 성장검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19 이후 언어발달과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조기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어 시는 육아 종합지원 센터 활성화와 장난감도서관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육아 지원정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영유아 성장검사로 조기발견 및 맞춤 지원

시는 올해 3월부터 1억 400만 원을 투입, 육아 종합지원 센터를 통해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 5200명을 대상으로 성장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가정에서 양육 아동은 육아 종합지원 센터 내 마음상담소에서 발달 및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성장검사는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전문기관이 진행하며, 보호자와 어린이집에 개별결과를 제공한다.

발달검사는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해 맞춤형 교육콘텐츠와 솔루션을 지원하며, 기질검사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해 자녀의 기질별 양육방안을 안내한다.

△육아 종합지원 센터, 원스톱 육아 지원 허브 입증

2023년 4월 개관한 구미시 육아 종합지원 센터는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육아 상담, 부모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내 육아 거점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시설이용자는 5824명(일 평균 232명)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육아 종합지원 센터는 보육 교직원 교육, 대체교사 지원, 온 가족 숲 체험, 어린이 뮤지컬. 장난감도서관 운영 등 4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육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운영방식을 지속 개선하고 있으며, 지난해 '육아 쉼표 공모사업'에서 경북 도내 유일 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14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우수운영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장난감도서관 확대로 육아 부담경감

구미시는 장난감도서관을 확대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있다. 2022년 말 1개소를 추가 개소한 데 이어, 2024년 1개소를 이관·통합 운영해 현재 4개소(구평·송정·산동·도량)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2324건, 4731점의 장난감을 대여했으며, 올해는 도비 9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다양한 장난감을 추가 구비 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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