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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은 지난해 12월 23일 ㈜지텍과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전력반도체 소재 등을 생산하는 ㈜지텍은 2024년 12월 전북특별자치도와 3자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 분양계약을 통해 투자이행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지텍은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고 전력반도체 웨이퍼 소재 등을 생산하며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기업이다. ㈜지텍은 고창 신 활력 산업단지에 미분양부지 3만9010㎡에 올해 상반기부터 21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지텍의 제품은 일본기업에서 품질 테스트 중이다. 향후 일본, 중국, 인도 등 전력반도체 생산국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바일 기기,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시장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이밖에 에너지저장장치 소재 기업인 ㈜손오공 머티리얼즈는 오는 5월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고창 신활력 산업단지 9만8418.1㎡에 1630억원을 투자해 160여 명의 고용과 연간 2만5000톤의 탄산리튬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대경 에이티㈜'는 8월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고창 신 활력 산업단지 1만2716㎡에 35억원 상당을 투자해 자동차 및 가전용 전기·전자부품, 첨단 스마트 온실용 기자재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고창 신 활력 산업단지 소유권 이전에 이어 첨단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이번 분양계약을 신호탄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우량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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