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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1일 제44회 정월대보름 고창오거리당산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고창군 오거리당산제보존회가 정월 대보름 전야인 지난 11일 저녁 읍내 중앙당산 일대에서 마을 조상신과 수호신에게 주민의 안녕과 무병,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44회 고창 오거리 당산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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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열린 고창군 제44회 정월대보름 고창오거리당산제./전경열 기자 |
고창 오거리 당산제는 민족 명절인 설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고창읍 동서남북 네거리를 수호하는 당산의 당제를 정월 초사흘(1월 31일)과 초 팔일(2월 5일)에 지냈다. 당산제는 정월 대보름 전야 고창읍 중앙에 위치한 중앙 당산에 300여 명의 군민이 모여 고을의 연운을 기원하며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과정을 통해 고창사람의 정체성을 전승해가는 지역 전통문화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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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열린 고창군 제44회 정월대보름 고창오거리당산제./전경열 기자 |
고복환 회장은 "이번 고창 오거리 당산제는 고창군과 고창군민의 안녕을 위하여 그 어느 해 보다도 더 큰 정성과 소망을 담았다"라며 "군민의 화합단결을 위한 대동 놀이와 새해 소원지 달기, 제기차기, 무료 떡 나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관광객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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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열린 고창군 제44회 정월대보름 고창오거리당산제./전경열 기자 |
현재 고창 오거리 당산은 국가민속문화유산, 고창 오거리 당산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2006년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국가 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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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열린 고창군 제44회 정월대보름 고창오거리당산제/.고창군 제공 |
심덕섭 고창군수는 "을사년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고창 오거리당산 보존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계시는 오거리당산제보존회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고창 오거리 당산제를 통해 고창군민의 염원과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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