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 유령과 함께 춤추는 피따콘 축제, 전통과 현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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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다문화] 유령과 함께 춤추는 피따콘 축제, 전통과 현대의 만남

  • 승인 2025-03-16 11:01
  • 신문게재 2024-12-29 25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로이 주 단사이 지구에서 매년 7월에 열리는 피따콘 축제는 불교와 지역 신앙이 결합된 '분루앙' 축제의 일부로, 참가자들이 유령과 악마처럼 옷을 입고 코코넛 껍질로 만든 큰 가면을 쓰고 도로를 따라 긴 행렬에서 춤을 추며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독특한 행사다.

피따콘 축제는 폰차이 사원에서 3일간 열리며, 남성과 여성 모두 참여할 수 있지만 주로 남성들이 많이 참여한다. 이는 이 놀이가 다소 거칠고 장난기 넘치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문양이 새겨진 가면을 쓰고, 피따콘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고통, 슬픔, 질병, 행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과거에는 행사에 사용된 의상과 가면을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 강으로 버려야 했는데, 이는 모든 고통과 나쁜 것들을 강가에 버린다는 의미였다.

현재 피따콘 놀이는 전통과 다르게 변화했다. 과거의 마스크는 자연색으로 장식된 단순한 디자인이었지만, 현대의 마스크는 밝은 색상과 태국 문양으로 꾸며져 있으며 더 내구성이 있는 재료로 만들어졌다. 이 변화는 전통 신앙과 의식을 지키면서도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지역 예술로 자리 잡았다. 축제에는 전통적인 의식 외에도 국제 가면 축제, 피따콘 마스크 콘테스트, 다양한 커뮤니티의 공연, 노점, 음식 축제, 예술 공연, 지역 문화 및 특산품 전시회가 포함된다.

로이 지방의 큰 행사로 자리 잡은 피따콘 축제는 지역 사회와 전 세계 관광객에게 독특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축제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좀나왕 낫아농 명예기자(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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