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펭귄의 산책

  • 다문화신문
  • 계룡

[계룡다문화] 펭귄의 산책

  • 승인 2025-03-03 11:38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旭川市]는 인구는 약32만명 홋카이도 북중부에 위치한 핵심도시이다. 아사히카와시[旭川市]에는 일본 최북단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자 수 300만이상을 기록한 인기 동물원 '아사히야마(旭山)동물원'가 있다. 그 숫자는 일본 본도 큰 도시의 있는 자이언트 팬더가 있는 도교 '우에노(上野)동물원' 코알라로 유명한 나고야 '히가시야마(東山)동물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에 많은 지방 동물원은 90년대 입장자 수가 감소하고 폐업했다.

'아사히야마(旭山)동물원'도 마찬가지로 쌓인 결손으로 폐업에 위기를 맞이했었다. 그러나 96년에 취임한 코스가(小菅)원장이 사육사들과 함께 발본적인 개혁을 추천한 결과 기존의 동물에 신체적 특징을 보여준 '형태 전시'가 아닌 동물들에 행동 특정을 보여준 '행동 전시'을 개발하고 새로운 전시가 주목받아 입장자 수가 증가하였다. 그것이 이슈가 되어 여러 언론에 소개되고 드라마, 영화화가 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행동 전시'는 동물들 원래 생태와 능력을 자연스럽게 유발해서 보여준 전시다 보니, 동물마다 그 생태 환경을 개선한 큰 투자가 일어졌다.



조류가 자연석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하고, 북국 곰, 펭귄들에 수중 활동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고, 여름에는 야행성 동물들에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획을 하고, 동물들에 식사 모습을 공개도 하며, 겨울은 눈이 많은 지역 특성을 이용해 '펭귄의 산책'을 보여주고 있다.

'펭귄의 산책'의 주인공은 펭귄 중에서 두 번째, 황제펭귄 다음으로 키와 체중이 큰 임금펭귄들이다. 눈 위를 집단으로 걷은 모습은 마치 남극을 체험하는 것 같다고 인기가 높다. 산책은 훈련한 쇼타임이 아니고 동계 펭귄에 운동 부족 해결을 고려한 것으로 오전11시, 오후2시반 매일 2번 일어진다. 펭귄은 번식할 때 육아를 모여서 하지만 원숭이와 달리 우두머리가 없으니 산책에 나가고 싶은 펭귄들만 사육관으로부터 왕복 500m 거리에 나오게 되므로 개체수를 측정하기 어렵다.

'펭귄의 산책은 3월 중순까지 하고 있으니 겨울 추운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방문해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사토리츠코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2. [부고] 김천호 천안시 건설도로과 자전거문화팀장 부친상
  3. 광주시, 상생카드 13% 특별할인…총 6200억원 발행
  4. 상명대 미래교육센터, 평생교육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5.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 세종시교육감직 사임
  1. 이효성, 지방자치대상 행정.의정 최우수상… "현장 중심 실용적 의정활동"
  2. ‘인생의 수를 놓다’ 졸업식
  3.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2025 차노을 전국투어 대전 수익금으로 지역아동센터 생활학습 환경 지원
  4. 꼬리물기 등 '5대 반칙 운전행위' 어림없다!
  5. 대전중부경찰서,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