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180도 바뀐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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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다문화] 180도 바뀐 나의 삶

  • 승인 2025-03-16 11:00
  • 신문게재 2024-12-29 51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1992년 중국 헤베이성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나는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삶은 극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신부전증과 어머니의 유방암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자랐다. 중학교를 마친 후 학업을 포기하고 공장에서 일했지만, 공부에 대한 열망은 사라지지 않았다. 기적적으로 고아들이 무료로 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다시 학업을 이어갔고, 고등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한국에 오게 됐다.

나는 가난한 집안 형편과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 항상 남에게 인정 받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속은 늘 공허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이 많았다. 성공을 통해 행복을 찾으려 했으나 불안함과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2023년, 유튜브에서 미국의 역사 배경을 보던 중 기독교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성경과 기독교에 대한 영화를 접하게 됐다. 성경과 신앙의 가르침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2023년 2월부터 신앙을 가지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신앙을 가진후 후 나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삶의 초점을 맞추면서 돈과 성공의 중요성이 줄어들었고, 마음의 자유를 얻었다. 고아였다는 사실도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게 되었고, 나의 믿음과 신앙에 대해 친구들에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성공하지 않았지만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느끼게 되었고, 나의 믿음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깨달았다. 나는 지금 돈과 명예, 성공이 없어도 완전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였다.



물질적 성공이 아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나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너무 바쁘게 지내는 사람들이 나만의 평안을 찾는 방법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
염효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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