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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편의점 구직자 상담 모습. 구미시 |
도 일자리 편의점을 통해 취업한 225명 중 50대(59명)와 40대(52명)가 가장 많았으며, 20대(51명), 60대(39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30대(24명)는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취업 분야는 보건·복지(노인복지시설·요양보호사) 및 서비스업(편의점·카페·식당 등)이 169명(7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방조리(17명), 사무직(10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도 일자리 편의점은 구직희망 여성에게 3개월 이내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녀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원스톱 취업 지원역할을 하는 인력서비스창구다.
특히 육아와 일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 구직자에게 안정적 취업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인건비를 지원해 구인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고 있다.
이 창구를 이용한 30대 경력단절 여성 A씨는 집 근처 식당에서 하루 3시간씩 주방보조로 근무 중이다. A씨는 "정규직 취업이 어려웠는데 짧은 시간이라도 일할 기회가 생겨 만족 스럽다"며 "돌봄 시설 안내를 받아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시는 향후 구직대비 구인비율이 낮은 사무직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람인, 잡코리아, 알바천국 등 주요 구인·구직 플랫폼을 활용해 구인 처를 적극 발굴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일자리편의점 수행기관인 구미 여성 인력개발센터는 올해 청년 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메이크업 드림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일자리 편의점이 지역 맞춤형 여성 일자리 창출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 여성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 여성 인력개발센터는 1997년 '일하는 여성의 집'으로 시작해 2009년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로 지정됐다. 이후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 허브 역할을 수행 하며 2015년, 2019년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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