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해남교회, 베드로지파 국내 7번째 지교회 승격

  • 전국
  • 광주/호남

신천지 해남교회, 베드로지파 국내 7번째 지교회 승격

성도 3000여 명 참여…새로운 시작·부흥 응원

  • 승인 2025-02-24 16:2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신천지
지난 23일 신천지 해남교회 봉헌예배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설교하고 있다./신천지 광주교회 제공
한반도 최남단에 자리한 '땅의 끝'이자 '희망의 시작지'라는 지역적 상징성을 가진 해남에 새로운 계시 복음의 역사가 그 시작을 알렸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 해남교회(담임 강승원·이하 신천지 해남교회)는 광주·전남 베드로지파의 국내 일곱 번째 지교회로 출범을 알리며 지난 23일 봉헌예배를 진행했다.

신천지 해남교회는 목포교회에 편입돼 전남 서남부 지역인 강진·영암·진도·완도의 복음 사역을 담당해 왔다. 현재 1012명의 성도가 있는 곳으로 성장해 광주·목포·여수·순천·송하·광양에 이어 올해 1월 7번째 국내 지교회로 승격 승인을 받았다.

호남권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진 해남은 한반도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 한반도의 시작과 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이 국토 순례를 시작하기도, 마치기도 하는 곳이다. 또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는 마태복음 24장 14절의 성경 구절과 잘 부합하는 상징적인 지역으로 많은 교회가 선교사역에 큰 의미를 두는 곳이다.



이날 봉헌예배가 드려진 해남교회 현장은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봉헌예배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성도 3000여 명의 환호와 함성으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만희 총회장은 봉헌예배 현장을 찾아 지교회 승격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부흥을 기원했다. 이와 더불어 이 총회장은 오늘날 재림 때 예수님의 약속대로 이뤄져 나타난 요한계시록의 실상을 전하는 일에 마지막까지 힘내야 함을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먼저 "구약의 모든 예언이 초림 때 예수님을 통해 다 이뤄졌다. 그리고 그 예수님께서 신약에 이룰 것을 또 약속하셨다"면서 "이것이 새 언약이고 이 새 언약은 계시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시록의 예언은 기록된 그대로 가감 없이 이뤄지며 이룰 때는 그 실체가 나타나게 된다. 오늘날 이뤄져 나타난 실체는 그것을 본 사람만이 증거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실상의 시대에 이를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총회장은 목회자와 신앙인들을 향해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확실하게 만들어 놓으셨다"면서 "지금은 실체까지 나타난 진짜배기 진리가 있다. 그러니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사실이라면 믿어야 하고 이 말씀으로 다시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총회장은 성도들을 향해 "말씀대로 신앙하며 확실한 믿음을 가지자"면서 "아직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영생의 말씀을 받은 신앙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자"고 당부했다.

이날 해남교회 한 성도는 봉헌예배를 드린 후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인도하심으로 시골 해남 땅끝에 지교회가 세워지는 꿈같은 일이 이뤄졌다.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참 신앙인이 되고, 교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재욱 지파장은 해남교회 성도들에게 "해남은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신앙인이라면 알파(시작)와 오메가(끝)의 의미를 알 것"이라며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진다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는 때, 우리가 깨달은 진리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는 해남교회가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강승원 담임강사는 "이렇게 해남교회를 위해 응원하고 기도해줘서 성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말씀에 걸맞은 빛 된 행실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진리의 말씀으로 새로운 희망을 전하며 더 성장하는 해남교회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글로컬대학 선정 충남대-공주대 3500억 수혜…향후 통합 관건
  2. 교육부 글로컬대학 7곳 선정… 충남대-공주대·순천향대·한서대 포함
  3.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민원 불편 장기화 우려
  4. [문화 톡] 국제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장의 그 열기
  5. 최주원 신임 대전경찰청장 취임 앞서 리튬배터리 화재현장 찾아
  1.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요금 대폭 완화
  2. 유성구민 70% "기후위기가 일상생활에 영향 미친다"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결핍과 상상력
  4. K-water연구원, 추석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과 ‘사랑 나눔’
  5. 서철모 서구청장, 명절 물가 점검 및 전통시장 이용 독려

헤드라인 뉴스


[르포] 국정자원 화재 첫 평일, 시민·공무원 모두 종일 진땀

[르포] 국정자원 화재 첫 평일, 시민·공무원 모두 종일 진땀

"인터넷을 할 줄 모르니 복구됐다는 말만 듣고 와서 괜히 허탕만 치고 가네요." 29일 오전 9시 40분, 대전 둔산1동 행정복지센터. 한 달 뒤 예정된 제주도 여행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으려 찾아온 김용기(86·가명)씨는 허탈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TV 뉴스에서 '일부 전산망 복구' 소식을 접하고 센터를 찾았지만, 해당 업무는 여전히 중단된 상태였다. 김씨는 "정부가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지한다지만 고령층은 접근하기 어렵다"며 "직원분이 알려주긴 했지만, 집에 돌아가서 다시 시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국..

10월 4일은 ‘제1회 동물보호의 날’… 반려동물 산업 현장을 가다
10월 4일은 ‘제1회 동물보호의 날’… 반려동물 산업 현장을 가다

국내 반려인구 1500만 명.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다. 짝이 되는 동무, 반려(伴侶)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인간과 동물은 같은 지붕 아래 함께 정을 나누며 삶을 공유한다. 이에 발맞춰 국내·외 반려동물 연관 산업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0월 4일,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먹거리와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을 지키는 장묘문화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1. 마지막 순간까지 '웰다잉'… 천안 반려동물 장묘업체 '21그램' '사람이..

88년 행정의 심장에서 ‘충북도민 문화의 정원’으로
88년 행정의 심장에서 ‘충북도민 문화의 정원’으로

충북도는 29일 충북도청 본관 정원에서 '그림책정원 1937' 기공식을 열고, 도민 성금으로 세워진 근대문화유산을 도민 품으로 되돌려주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양섭 도의회 의장, 김태형 부교육감, 이범우 공무원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예술·교육계 인사, 도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사업은 김영환 도지사가 지난해 2월 "도청 본관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결심을 밝힌 뒤, 1년 반 동안 정책연구용역과 도민 설문조사, 기본계획 수립, 전 국민 네이밍 공모 등 차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행정서비스 일부 제한 안내문 붙은 구청 민원실 행정서비스 일부 제한 안내문 붙은 구청 민원실

  • 2025 안전 골든벨 주인공은 나! 2025`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왕의 탄생 2025 안전 골든벨 주인공은 나! 2025'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왕의 탄생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2차 합동감식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2차 합동감식

  •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