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의장업무추진비 줄여라’

  • 전국
  • 부산/영남

구미시의회 ‘의장업무추진비 줄여라’

시 의회관계자 공식답변에도 ‘시민반발’은 진행형

  • 승인 2025-02-25 15:44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KakaoTalk_20250225_144624185
구미시의회 전경. 김시훈 기자
속보) 구미시의회 의장 업무추진비(식사·다과비) 과다지출에 따른 본보 기사(2월 18일 자)가 보도된 이후 의회 관계자가 이에 대한 답변을 해 왔다.

구미시의회 의정홍보팀 관계자는 "일일 두 차례씩 식사비가 지출된 것은 점심과 저녁 식사비로 지출된 것"이라고 해명을 했으나 집행현황에는 시간이 기록되어있지 않았다.



이어 '7월 5일 8명의 식사비로 26만 7000원이 지출된 것과 동월 22일 10명의 식사비로 44만 9000원이 지출된 사안이 김영란 법(1인 3만 원)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 의회 관계자는 "의회 내부규정상 1인 4만 원까지는 허용이 된다"라고 말했으나 행안부의 안과는 시점이 상이 했다.

행안부가 밝힌 김영란법안은 당초 3만 원의 식사비가 지난해 7월 31일 입법 예고기간을 거쳐 9월 추석 명절을 전후로 5만 원으로 상향조정돼 시행됐기 때문이다.



25일 제보자는 "현 시 의장의 식사비 내용은 획일적으로 '의회 현안논의 회의 참석자의 식사 및 음료 제공비'로만 명시 돼 있을 뿐"이며 "시 관내 독거 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을 격려한 비용 등은 단 한 건, 단 한 푼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제보자 K 씨(69. 상업)는 "시민을 대변한다는 대의기관이 돈의 출처가 시민 혈세라는 사실을 인정 한다면 이렇게 매번 거액의 식사비를 지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의회 무용론을 주창했다.

한편 본보는 시민이 알고자 하는 구미시의회 투명성 분석을 위해 2월 20일 소정의 자료에 대한 정보공개를 공식청구한 상태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4.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5.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1.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4.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