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시민과 함께 하는 시립도서관

  • 전국
  • 부산/영남

김천시, 시민과 함께 하는 시립도서관

풍요로운 일상을 제공하는 복합문화 공간

  • 승인 2025-03-11 17:40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김천시정0311-1
김천시립도서관 전경. 김천시
(기획) 김천 시립도서관(이하, 도서관)은 2003년 11월 평화동 소재 고성산자락에 신축돼 20여 년 동안 지역민에게 있어 지식정보센터이자 독서문화의 산실로 정평을 얻어왔다.

최근 도서관은 디지털 정보사회의 시대적 변화에 부응해 양질의 최신도서와 전자 자료를 확충하고 있다.



시민지식정보와 독서활동을 지원 하고 있는 도서관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정규강좌와 인문학강연 등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속 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책 읽는 도서 친화 도시 김천



도서관은 책 읽는 도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최순고 김천시장 권한대행과 국장 등 간부진을 선두주자로 '제2회 도서관 스탬프 투어'와 '제17회 독서 마라톤대회'를 출발시켰다.

스탬프 투어는 시민들이 도서관 여권을 가지고 시립도서관 본관, 율곡 도서관, 작은 도서관을 순회방문 해 도서와 전자책 대출, 문화프로그램, 독서 문화진흥 행사 참여로 스탬프를 획득하는 독서운동이다.

▲그림책에 의한 독서 흥미 유발

이달부터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책을 선물하는 '북 스타트 사업'과 '초보 엄마 아빠 북돋음 책 선물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북 스타트 대상은 2021년, 2023년 출생아 230명으로 그림책(3권)을 제공 받게 되며 북돋음 책 선물대상은 현재 임산부이거나 출산한 부모 350명으로 10만 원 상당의 아기 책과 육아 정보 도서를 지원받는다.

▲시민사고력을 키우는 지식정보플랫폼

장서 46만 권을 보유하고 있는 시립도서관은 올해 2만 권의 장서를 확충하고 120여 종의 연속간행물을 도서 고에 비치해 양질의 최신 지식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는 전자책(e-book), 오디오 북, 학술자료 데이터베이스, OTT 동영상 등 전자자료 1천 종을 확충해 지원하고 있다.

3월부터는 영어원서전자서비스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각 가정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성인과 어린이들의 영어학습지원으로 사교육비 감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서관은 문화·예술 창작공작소

올해 1월 김천시립도서관은 본관과 작은 도서관에서 달력 만들기, 책 놀이, 베이킹, 원예 등 겨울방학 특강을 운영했다.

3월부터 5월까지는 상반기 문화강좌, 7월부터 8월까지는 여름방학 특강, 9월부터 11월까지는 하반기 문화강좌 등 연중 총 120개 강좌가 개설되며 연중 120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오카리나 연주, 명상 요가, 어린이 무용, 클래식 여행, 쿠킹 클래스 등 취미,여가 강좌를 대폭 신설해 운영한다.

▲꿈과 희망의 어린이 문화놀이터

도서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문화놀이터'가 되고 있다. '어린이 문화 공연'으로 1월에는 '야광 인형극 무지개 물고기'를 2회 공연했다.

앞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소규모 뮤지컬과 퍼포먼스 위주로 6회의 추가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4월과 10월에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현장탐방을 떠나는 '시끌벅적 어린이 인문학 놀이터'를 운영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8월에는 어린이들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소통과 공감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책으로 노는 게 제일 좋아'를 4회 진행한다.

▲아름다운 신중년 컬리지

지난해 첫선을 보여 중장년층의 높은 참여와 호응에 힘입은바 있는 '아름다운 신중년 컬리지'는 올해 2월 말부터 시민들을 맞이했다.

'아름다운 신중년 컬리지'는 슬기로운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과 은퇴 세대를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철학, 문학, 예술, 자기계발, 디지털기기 등 다양한 주제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강연과 현장탐방으로 구성된다.

▲맞춤형 틈새 프로그램운영

도서관은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 임산부, 유아 가정, 노년층에게 필요한 틈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와 학업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진로드맵 강의', 예비부모와 초보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와 힐링 시간을 제공하는 '태교 육아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바른 부모 역할과 자녀와의 소통방법을 알아보는 '부모교육 강좌'가 준비돼 있다.

▲동네 문화 사랑방 역 작은 도서관

도서관은 원거리 주민의 접근성 향상과 편의 제고를 위해 주민공동시설과 유휴시설에 작은 도서관 8개소를 조성해 도서관의 분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북 도비 지원 시범사업으로 작은 도서관 1개소에서 어린이 돌봄 사업을 시행할 계획으로 돌봄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이 만드는 도서관 축제

9월, 독서의 달에는 시민의 책 축제 '서로 서로 통하는 어울마당'을 시립도서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어울마당 행사는 시립도서관의 가장 큰 행사로 모범 독서인, 독서 가족 및 독 후 감상문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명사 초청강연회, 어린이문화공연, 시민 작품 전시회가 진행되며 과월호 잡지와 휴면도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북 드림 행사가 운영된다. 도서관 전정에 독서문화 체험 부스를 설치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순고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천=김시훈 기자 silim5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4.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5.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1.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4.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