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시·LH 손잡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대전시·LH 손잡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

  • 승인 2025-03-12 17:37
  • 신문게재 2025-03-13 19면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주거안정지원금, 공공임대주택 이사 비용, 경매에 따라 민간주택으로 퇴거한 경우의 월세 지원 등 다층적이지만 지원의 한계로 피해자 시각에서는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 손질로 경매차익을 활용한 임대료 지원이 가능해진 부분은 다행한 일이다. 위법 건축물을 양성화하면서까지 피해자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은 획기적이다.

피해액이 2조5000억 원을 훌쩍 넘긴 것은 지난해 9월까지 불과 2년간이다. 규모 면에서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압도적이지만 비수도권에선 충청권 피해 사례가 제일 많다. 그 가운데 대전시는 전세사기 피해가 최고조인 지역으로 꼽힌다. 인천시와 맞먹는 피해 규모다. 타 지역 대비 대전에 전세사기에 취약한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때문이라며 넘어가기엔 씁쓸하다. 12일 협약식을 가진 대전시와 한국주택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LH)의 기관 간 공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대전의 경우, 피해 임차인 3238명(2월말 기준) 중 현재까지 522명이 LH에 피해 주택 매입을 신청해 19채가 매입 완료된 상태다. LH의 피해 주택 우선매수권 행사 활성화와 함께 단체장 책무나 지원 사업을 담은 조례를 제·개정할 필요도 있다. 이밖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주택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적절히 곁들여야 한다. 공인중개사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지만 실상은 공인중개사의 책임이 일차적 관문이다.

결은 약간 다르나 LH 전세임대사업에서도 악성 임대임을 가려내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못 돌려받는 사례가 없어야 한다. 세종에선 전세사기로 수십억 원 상당의 시중은행 금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효성 있는 피해자 지원과 주거 안정은 물론 전세사기 전담 검사를 통한 상시 단속과 예방에 힘쓸 일이다. 전세사기 사태가 진정세를 보일 무렵에도 대전은 다가구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 위주로 피해가 끊이지 않았던 점을 기억해둬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강화군 길상면, 강화 나들길 집중 점검
  2.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 대전의 밤을 밝히다
  3. 천안법원, 불륜 아내 폭행한 50대 남편 벌금형
  4. 충남지역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개최
  5. 유튜브 뉴스 콘텐츠로 인한 분쟁, 언론중재위에서 해결할 수 있나
  1. 천안시 직산도서관, 개관 1주년 맞이 '돌잔치' 운영
  2. 독거·취약계층 어르신 50가정에 생필품 꾸러미 전달
  3. 나사렛대, 천안여고 초청 캠퍼스 투어
  4. 천안을 이재관 의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연매출 제한 기준 두는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5. 상명대 예술대학, 안서 청년 공연제서 연극 '베니스의 상인' 선보여

헤드라인 뉴스


최대 1만 500세대 통합재건축…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청사진 첫 공개

최대 1만 500세대 통합재건축…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청사진 첫 공개

대전 둔산지구와 송촌(중리·법동 포함)지구 아파트에 대한 통합 재건축을 정비 기본계획이 처음 공개됐다. 이번 선도지구 선정물량은 두 지역을 합쳐 최대 1만 500세대까지 가능하며, 기준 용적률도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보다 높게 책정됐다. 이번 기본계획안을 통해 둔산지구는 '일과 삶의 균형 있는 활력 도시'로, 송촌(중리·법동)지구는 '스마트 건강 도시'로 각각 미래 비전이 제시됐다. 11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의 둔산1·2지구와 송촌·중리·법동지구에 대한 기준용적률은 평균 360%로 설정됐다...

트럼프 2기 글로벌 공급망 불안...전략산업 육성으로 돌파하자
트럼프 2기 글로벌 공급망 불안...전략산업 육성으로 돌파하자

미 트럼프 2기를 맞아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은 6대 전략산업에 대한 다변화와 성장별 차등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의 글로벌 공급망 취약성 분석 및 대응 전략'에 따르면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전 세계는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오면서 공급망 안전화 및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준비가 요구된다. 대전은 주요 전략산업 대부분이 대외 영향력이 높은 분야로 지역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안정화 전략 및 다변화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 대..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국내 최대 이커머스 쿠팡에서 3000만 개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통한 스미싱이나 피싱 피해 시도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 침해사고 피해 규모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고 분석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추가 국민 피해 발생 우려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조치다. 최초 신고가 있었던 19일 4536개 계정의 고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