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보듬 친환경 과일간식지원 물의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K보듬 친환경 과일간식지원 물의

구미시 잔여 예산 여타업무에 전용 드러나
시 공무원·시의원 등 개입 의혹도

  • 승인 2025-03-15 14:53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구미시청사
구미시청사전경. 구미시
경북도 저 출생 극복 100대 사업의 일환에서 도 예산을 지원받아 2024년 9월부터 구미시 농식품유통과가 추진한 'K보듬 친환경 과일 간식 지원 시범사업' 예산이 과다 책정돼 거액의 잔여 금액이 여타업무에 전용된 사실 전모가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앞서 이 예산의 과다책정과 집행 잔여 예산의 전용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경북도 감사대상에 올랐으나 지역구 모 도의원이 감사대상에서 이 문제를 제외 시켰다는 후문도 불거져 나왔다.



이 같은 정황에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올해 본 사업을 확대 시행하면서 구미시 지원예산을 눈덩이처럼 부풀려 1억 500만 원을 편성해 광역·기초지자체 합작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경북도지사의 저 출산 극복사업으로 추진된 'K보듬 친환경 과일 간식 지원사업'은 포항·안동·구미·경산·예천·김천·성주 등 도내 7개 시·군의 K-보듬 시설 이용 아동들에게 친환경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시범사업이다.



간식 지원대상은 평일 오후 18시~24시·주말 및 휴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K-보듬 시설을 이용하는 만 6개월~만 6세 이하의 영·유아 아동이며 일일 이용자 수는 긴급 돌봄 요청에 따라 수시 숫자가 변동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산전용문제가 불거진 구미시의 경우 지난해 지역에서 운영되는 K-보듬 시설 (어린이 집·지역 아동 센터·공동 육아 나눔터 포함)은 11곳으로 이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은 약 271명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도는 수요조사를 통해 구미시에 8000만 원(도비 4000·시비 4000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인근 김천시의 250만 원 지원금에 3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구미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10개 센터 최대 129명에게 38회 과일 지원비로 1258만여 원의 친환경 과일 간식비를 집행했으나 수요자가 없는 탓에 총사용액의 5.2배를 넘어서는 6580만 원의 예산이 남았다.

시는 남은 예산을 도로 돌려보내야 하는 게 원칙이지만 사용처가 아닌 구미지역 어린이집 원아(7315명)에게 컵 과일 지원비로 사용한 사실이 불거지면서 시가 현행법을 어겨가며 예산을 전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예산이 타 용도로 전용된 이면에는 시 공무원과 시의원 등이 개입 됐다'라는 설이 유력해지면서 시민들은 'K보듬 사업이 토착 비리와 연결돼 있다'라며 사업 전반에 걸쳐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승조 "충남에서 검증된 실력 통합특별시에서 완성"
  2. 대전시 설 연휴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가동
  3. 대전경제 이정표 '대전상장기업지수' 공식 도입
  4. 대전 중구, 설연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실시
  5.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1. 대전 서구, 2년 연속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
  2. 대전 대덕구, 청년 창업자에 임대료 부담 없는 창업 기회 제공
  3. 대전시 2026년 산불방지 협의회 개최
  4. 대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부활할까 "검토 중인 내용 없어"
  5. 유성구, '행정통합' 대비 주요사업·조직 재진단

헤드라인 뉴스


“지금 담아야” vs “출범 먼저”…대전·충남 통합법 재정 공방

“지금 담아야” vs “출범 먼저”…대전·충남 통합법 재정 공방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의 핵심 쟁점인 재정·권한 이양 방식을 두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재정과 권한을 법에 명확히 담지 않은 통합은 실효성이 없다고 여당을 겨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통합 출범을 위한 법 제정을 우선한 뒤 재정분권 논의를 병행해도 충분하다며 맞섰다. 9일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관련 입법공청회에서는 광역단위 행정통합의 실효성을 좌우할 핵심 쟁점으로 재정·권한 분권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여야는 통합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재정과 권한을 '지금 법에 담아야 하느냐', '출범 이후..

중도일보 19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사 선정
중도일보 19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사 선정

중도일보(회장 김원식, 사장 유영돈)가 대전·충남권 일간지 중 최초로 19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는 9일 2026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중도일보를 포함해 일간지 29곳, 주간지 45곳 등을 선정했다. 중도일보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돼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운영되는 각종 사업을 펼쳐왔다. 2025년에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통해 '대전 둔산지구 미래를 그리다' 등 다양한 기획 취재를 진행하며 지면을 충실하게 채워왔다. '둔산지구 미래를..

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 같은 날 국회 기자회견 왜?
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 같은 날 국회 기자회견 왜?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9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행정통합을 비판하며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과 ‘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을 촉구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을 대동해 행정통합 논의과정에서 배제되고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충북은 대전·충남과 엄연히 다르다며 특별법안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회 행안위 공청회에 참여하려 했으나 끝내 배제됐다”며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설 앞두고 북적이는 유성5일장 설 앞두고 북적이는 유성5일장

  •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촉구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촉구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 가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예절체험 가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예절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