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제6회 난 명품 박람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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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제6회 난 명품 박람회 '성료'

  • 승인 2025-03-17 11:45
  • 김영관 기자김영관 기자
1-3. 제6회 2025 화순 난 명품 박람회 기념사진
제6회 2025 화순 난 명품 박람회 기념사진./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6회 2025 화순 난(蘭) 명품 박람회'가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행사가 마무리됐다.

지난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전국 각지의 난 동호인과 난 문화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춘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1000여 점의 난이 전시되었으며,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박람회의 하이라이트였던 출품작 시상식은 난 문화의 발전과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충분히 기여했다.

▲대상 '불꽃'(홍화, 노대중)을 비롯해 ▲특별 대상 2점(주금소심 이두희, 중투화 박현기) ▲최우수상 3점(황화소심 김남두, 황화소심 김근식, 주금화 정상용) ▲특별우수상 10점 등 다양한 부문의 수상작이 선정되었으며, 각 수상작은 예술성과 희귀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들은 전반적으로 품질이 뛰어나고, 색감과 형태의 조화가 매우 우수했다"라고 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인 지난 15일 오후에는 춘란 추첨 행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는 난 경매가 진행되었다. 애란인들은 희귀 난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기회를 가지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경매에 출품된 난은 현장에서 각기 다른 개성과 아름다움을 뽐내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에는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해 난 문화 행사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화순군 지역 특산물 및 난 관련 자재 판매 부스는 난 애호가들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특히 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한 화순 농특산물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고, 난 배양 및 관리에 필요한 난 관련 자재들도 함께 판매되어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난 문화의 저변 확대와 한국춘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2025 화순 난 박람회에서 한 방문객은 "박람회를 통해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알고, 한국 토종난에 관심이 깊어졌다"라며 "난을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돼 난 산업 대중화가 조속히 실현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박람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발전된 박람회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김영관 기자 young8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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