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종 교수, 포항제철소서 "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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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종 교수, 포항제철소서 "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여"

직책자.그룹사.협력사 임원 등 대상
안전 습관화.안전 경영 노하우 전수

  • 승인 2025-03-17 17:5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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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재난 안전 박사인 유인종 교수가 17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책자와 그룹사, 협력사 임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는 17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제철소 직책자와 그룹사, 협력사 임원 등 800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 1호 재난 안전 박사 학위 취득자인 유인종 교수를 초빙해 안전 특강을 개최했다.

유 교수는 '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 '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인다'를 바탕으로 그간 안전 업무를 담당하며 수십 년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안전이 중요해지는 시대적 배경부터 사고 발생과 예방 메커니즘, 안전 선진기업들의 특징, 임원과 보직 간부의 역할 등 국내외 안전사고에 관한 구체적 사례를 소개했다.

유 교수는 근본적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의 습관화'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안전 경영 노하우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고, 임원과 직책보임자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실질적인 조언도 했다.



유인종 교수는 삼성그룹에서 33년간 일하며 안전관리자 출신으로는 최초로 삼성 임원을 역임한 안전관리 전문가다. 쿠팡에서 안전 분야 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재난안전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포항제철소 제선설비부 김광욱 파트장은 "유인종 교수의 특강을 통해 안전의 습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닫게 되었다"며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조언들과 구체적인 사례들이 많아 안전 관련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임직원들의 안전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들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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