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스마트 안전행정에 박차

도내 최초 3년 연속 ‘베스트 관제센터’ 운영

구미시 베스트 통합관제센터. 구미시

구미시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의 일상안전에 매진하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통합관제센터부터 AI 기반 침수대응시스템, 스마트 안전장비까지 일보 앞선 예방 행정을 통해 안전도시 구미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4821대 CCTV 실시간 관제

구미시는 현재 총 4821대의 CCTV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범죄피의자 68명을 검거하고, 533건의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절도, 방화, 음주운전 등 15건의 검거 활동에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경북지방경찰청 평가에서 도내 최초로 3년 연속, 총 5회 '베스트 관제센터'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올해 11억 원을 추가 투입해 CCTV 설치를 늘리고 타 부서와 CCTV 연계를 확대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근로자·등산객을 위한 스마트안전장비 도입

시는 근로자와 등산객 등 생활 속 안전도 세심히 챙기고 있다. 지난해 경북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안전 조끼'는 고소작업 중 추락사고 발생 시 센서가 자동으로 에어백을 팽창시켜 머리와 목 부위를 보호하게 됐다.

금오산도립공원에서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 스틱과 아이젠 무상대여소를 운영 중이다. 이 장비는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4시간 재난 안전상황실 운영

시는 AI 기반 첨단 재난관리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9억 6000만 원을 투입, 올해 안에 AI 기반 자동 침수 대응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기상데이터와 하천수위변화를 분석해 침수 위험지역의 차량 진입을 자동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24시간 운영되는 재난 안전상황실도 구미 안전망의 핵심이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전담하며 올해 2월부터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 함으로서 대응력을 높였다.

▲시민안전보험 보장확대

시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도 기존 17종에서 올해 19종으로 확대했다. 보험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총 152건의 사고에 5억 5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시민의 실질적 안전망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도입한 자전거와 개인 형 이동장치(PM)보험도 공용자전거사고와 외국인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해 시민 안전의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풍수해·자연재해 예방 1814억 원 투입

시는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늘렸다. 올해 장천지구 등 6개 지구에 1814억 원을 투입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및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6년 도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498억 원)과 자연재해위험지구 4개소(823억 원) 공모사업도 신청해 재해 예방 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 행정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