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직속기관 돋보기] 안전하고 행복한 해양 체험활동·수상 안전교육

  • 사회/교육

[대전교육청 직속기관 돋보기] 안전하고 행복한 해양 체험활동·수상 안전교육

7. 대전학생해양수련원

  • 승인 2025-03-25 17:34
  • 신문게재 2025-03-26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노보트
노보트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대전학생해양수련원 제공
2004년 7월 충남 보령에 개원한 대전학생해양수련원(원장 이병민)은 '안전하고 행복한 해양체험(바다로)',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련활동(세계로)',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복지(미래로)'를 비전으로 대전 초·중·고 학생들의 해양 체험활동과 수상 안전교육을 중점 추진한다.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는 교육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2개의 부서에서 32명이 근무하고 있는 수련원은 학생 수련 활동을 주관하는 지도부와 교육 가족의 휴식 공간인 콘도를 운영하는 총무부로 구성돼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갖추고 있다. 사업 부서인 지도부는 다양한 해양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체험하며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고, 총무부는 수련원의 운영과 살림을 책임지며 지도부가 역점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 등 수련원의 크고 작은 업무를 맡고 있다.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은 2025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창의융합형 해양수련활동 내실화, 체험과 실천 중심의 교육과정 연계 지원, 사랑과 배려의 가족캠프 운영, 편안하고 행복한 휴식 공간 제공,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5가지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각 정책 방향을 살펴보며 2025년 주요 계획을 살펴본다.

선박탈출
선박 탈출 활동 모습. 대전학생해양수련원 제공
▲'수요자 중심의 체험 제공' 창의융합형 해양수련 내실화=대전학생해양수련원은 창의 융합형 해양수련활동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과정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초(5∼6학년)·중·고·특수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바른 인성 함양과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수련과정을 비롯해 중·고·특수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리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컬(Global+Local) 리더십 과정,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단체(운동부, 동아리,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등을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과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교육연수원 지도력 배양 과정에 참여하는 중학생을 240명 대상으로 해양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등 연계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로찾아가는 수상안전교육
학교로 찾아가는 수상안전교육 활동 모습.
▲생존수영·심폐소생술 등 체험과 실천 중심의 교육과정=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체험과 실천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이 실현되고 있다. 교육과정 연계 지원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사업을 실시하며 실내 체험형 초등 안심생존수영 운영으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생존수영의 개념과 필요성, 생존수영 영법, 구명조끼·구조 도구 사용법, 조류·물 적응 등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 학교 안전교육 7대 영역 표준안에 속해있는 응급처치, 생활안전 교육을 지원하고자 초등학생 5학년부터 중·고·특수학생을 대상으로 수상 안전 수칙, 구조장비 사용법, 선박사고 대처요령, 심폐소생술 등 학교로 찾아가는 수상 안전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으로는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친구사랑 필통(feel通)캠프,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일반학생 포함)을 위해 해양체험과 테마체험과 실내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되는 또래공감 어울림 캠프를 운영해 학생들의 소통과 공감, 나눔과 배려의 인성교육을 지원한다. 또래공감 어울림캠프는 대전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 대전특수교육원, 대전 학교 밖 지원센터 등 연계를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사랑과 배려의 가족캠프' 모두가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대전학생해양수련원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사랑과 배려의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사업으로는 소망海(해) 가족캠프(아동보육시설 학생), 사랑海 가족캠프(저소득층 학생 가족 및 일반학생 가족), 공감海 가족캠프(북한이탈주민 가족), 희망海 가족캠프(장애학생 가족), 함께海 가족캠프(다문화학생 가족) 등을 실시해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한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 배려 대상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복지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다시 찾는 힐링의 장소' 편안하고 행복한 휴식 공간=대전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수련원 콘도시설은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 상시 운영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학생 수련 활동과 개인의 휴식 장소뿐만 아니라 대전교육청 직원이나 학교 교직원이 워크숍 또는 자율 연수를 실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실내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객실과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 내·외부의 리모델링으로 더 청결해졌으며 현대식 생활양식에 부합하는 객실의 다양화를 위해 쇼파와 침대를 비치하는 등 주기적으로 콘도 비품과 집기를 교체하고 있다.

2024년에는 급식실 현대화 사업으로 노후된 급식 설비와 기구를 최신식 시설로 교체해 조리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급식의 질을 높여 이용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은 분기별로 도서를 교체하는 시스템 운영으로 다양한 도서를 구비하고 있다.

해변산책
▲'안전사고 예방 주력'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수련원은 수련 활동과 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설 안전, 수상 안전,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등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 요원은 필수자격 취득과 연 10회 이상 응급처치·안전 연수를 이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쓰고 있다.

타 교육청 소속 해양수련원과의 협의를 통한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개발하고 보령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학생 해양체험 활동 수상사고 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수상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구조 체계를 마련하는 연합훈련을 매년 실시한다.

매월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수시로 수상 안전 장비와 교육기자재를 꼼꼼하게 점검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행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병민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은 "우리 수련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양 체험활동과 특색사업 운영에 역점을 두고 운영할 것"이라며 "우리 원을 방문한 대전교육 가족 모두가 행복한 휴식 공간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3.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