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포항시의원 "포스코, 포항에 글로벌센터 설치하라"

  • 전국
  • 부산/영남

김성조 포항시의원 "포스코, 포항에 글로벌센터 설치하라"

시의회 임시회서 5분 발언
22년 '3자 합의서' 이행 요구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앞장도

  • 승인 2025-04-01 17:4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김성조 의원
김성조 포항시의원
김성조 경북 포항시의원(5선·최다선)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포스코를 향해 쓴 소리를 쏟아냈다.

김 의원은 1일 제32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스코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핑계로 철강 산업과 이차전지 관련 포항 투자를 연이어 취소하고 백지화했지만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경기 성남 위례지구에 글로벌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성남시는 올 3월 위례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에 포스코 계열사 연구와 지원 인력 3300명의 입주를 승인했으며 16조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며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장 회장이 3년 전 포항시와의 약속을 미룬 채 12.3 비상계엄 선포를 틈타 포항시민을 속이고 최정우 전 회장의 전철을 밟고 있지 않는지 의구심과 배신감마저 느끼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신일본제철 주식 등 비핵심 자산을 전량 매각하고 임직원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면서 최정우 전 회장을 그룹의 고문을 앉혀 회장 위에 군림하는 상왕처럼 대우하고 있다. 퇴직금 명목으로 40억원 이상을 지급했다"며 "최 전 회장이 고문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 뒤 포항시와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포스코그룹은 2022년 2월 25일 약속한 포항시, 포스코, 범대위 3자 합의서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성남에서 추진하는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글로벌센터) 건립을 즉각 중단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위상에 걸맞게 포항 글로벌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포항시와 함께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총력을 다해 제2의 교육보국을 실천해야 하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 "옛 대전부청사 지역가치 혁신가 위한 무대로" 복원 후 활용 제안
  3.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4. 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압도적인 21대 대선 승리 위한 결의 다져
  5. '첫 대전시청사' 학술세미나 성료…근대건축 유산 보존과 활용 논의
  1.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심의위원 후보 공개 모집
  2.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재명 집권 막아야"
  4. 4월 들어 세종만 유일하게 거래량 증가… 대전·충남·충북은 감소
  5.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 충남지역 첫 치매안심병원 지정

헤드라인 뉴스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