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 성료

  • 전국
  • 광주/호남

임실군,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 성료

  • 승인 2025-04-08 13:10
  • 김영미 기자김영미 기자
임실
전북 임실군에서 지난 5일 열린 '2025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이 지난 5일 벚꽃과 자전거의 환상적인 어울림을 선사한 '2025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8일 임실군에 따르면 전국 자전거 동호인 8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옥정호와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추진된 전국 최상위 자전거대회로, 전북특별자치도 자전거연맹(회장 유정환)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임실군이 후원했다.

대회는 그란폰도(124km)와 메디오폰도(72km)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오전 8시 임실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임실읍, 성수면, 덕치면, 운암면 등 관내?외 11개 읍면을 경유하고 임실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됐다.

메디오폰도(72km)는 성수 조치삼거리, 장수 산서, 오수 상신촌, 삼계 학정, 덕치 회문삼거리, 청웅 모래재를 넘어 임실종합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란폰도 코스는 총 124km로 임실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메디오폰도 코스의 반환점인 덕치 회문삼거리를 지나 정읍 산내면사무소, 운암 카페거리, 운암 소재지를 지나 임실종합경기장에 도착하는 여정이었다.

옥정호와 섬진강을 따라 조성된 명품 꽃길은 일상에 지친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활력을 주고, 옥정호와 붕어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코스로 선정된 구간은 화려한 꽃들이 만개한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상쾌한 바람을 느끼고,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군은 이번 자전거대회를 앞두고, 전북경찰청 및 임실경찰서 등과 협조하여 사전에 대회 주행코스를 면밀히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또한,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교통순찰차, 구급차, 교통유도요원(공무원 75명, 민간 41명)을 주요 교차로 및 교통 취약지에 배치해 차량과 자전거의 원활한 교통 흐름이 이뤄지도록 했다.

아울러, 교통 유도 요원에 대한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경기 구간 내 포트홀, 잔석 정비 등 도로 환경 정비에 힘썼으며, 읍면 이장회보 등을 통해 사전 대회 홍보에 주력한 결과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경기가 열린 이날, 점심부터 임실읍 소재 임실시장 일대가 자전거를 실은 자동차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주요 음식점에도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찾아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심민 군수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옥정호·섬진강의 벚꽃길에서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사전 철저한 대비와 대회 준비로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모든 자전거 애호가들이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기고,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김영미 기자 yougmi507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3.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4.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5. 유성복합터미널 경영은 누구에게? 사업권 입찰 소식에 교통업계 '관심'
  1. 진천고, 충주예성여고…교육부 신규 자율형 공립고 선정
  2. '차량에 보조장치' 세종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막는다
  3. [현장취재]충남대 총동창회 골프대회에서 학교 발전기금 2000만원 기탁
  4. '金金金金' 세종 장애인 유도선수단 잘 나가네~
  5. 충북 치료가능 사망률 전국 '꼴찌'…"지역 의료체계 강화 필요"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최대 25만㎡)과 국회 세종의사당(최대 63만㎡), 시민 공간(최대 122만㎡)을 포함한 210만㎡로 조성되는 '국가상징구역'.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공모가 29일 본격화하면서, 이의 주변 지역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가 최고 권력 기관이 들어서는 입지 인근인 데다 사무공간과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의 주거 기능, 공원, 문화, 교육, 휴식 등이 어우러질 시민 공간(역사+정신+정체성 내포)이 새로운 콘셉트로 등장한 만큼, 세종동(S-1생활권)과 6생활권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추가 도입과 세부 계..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를 더 감면해 주기로 해 충청권 지자체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또 전국 13만4000호에 달하는 빈집 정비를 유도하고자 빈집 철거 후 토지에 대한 재산세도 깎아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물류·관광단지 등 지역별 중점산업 조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순으로 지방세 감면율을 높게 적용키로 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경우 수..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멀리뛰기 국가대표를 꿈꾸는 윤여훈(용천초 6)은 교실보다 학교 밖 운동장이 더 친숙하고 즐거웠다. 축구를 가장 좋아했지만, 달리는 운동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았다. 또래 아이들보다 몸이 유연하고 날렵했던 아이를 본 체육담당 교사가 운동을 권유했고 그렇게 육상선수 윤여훈의 꿈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멀리뛰기라는 운동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달리기는 원래 잘했으니까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그대로 뛰니까 기록이 나오더라고요." 윤여훈의 100m 기록은 12초 중반에 이른다. 전국대회 단거리 상위권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윤여훈은 멀리뛰기와 단거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